목사코너 121-

와서 먹으라

(21:7-14)                                주사랑교회 담임목사 장한국(진리총회장/본사부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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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잡으러 나왔던 제자들은 밤새도록 전혀 잡지 못했으나 주님께서 나타나셔서 하신 말씀으로 많은 고기가 잡힌 것을 본 후, 요한이 “주이시다” 말하자 시몬 베드로가 어부의 겉옷을 걸치고 바다 속으로 뛰어들었다 했지요. 여기서 어찌 요한 사도가 제일 먼저 주를 알아보았을까? 그의 믿음이 다른 제자들보다 제일 앞서 있었기 때문이었지요.

 

왜냐하면 요 13:23 주님 가슴에 의지한 채 “저들 중 누가 주님을 배반하나요?” 하고 요한이 물을 때 다른 제자들은 다 두려워 떨었지요. 자신이 혹시 배반할까 하면서... 그러나 요한의 믿음은 주님 사랑 안에서 평안하지요. 밤새도록 빈 그물이었는데 어찌 이렇게 많은 고기가 잡힐까? 이 말씀을 한 분은 그저 평범한 분이 아닌 바로 주님이 틀림없다고 사도요한이 생각하자 그 믿음으로 주님을 보면서 제일 먼저 알아차린 것이지요. 이것이 그의 믿음이 가장 앞선 증거가 된다고 봅니다.

 

한편 시몬 베드로는 어부의 겉옷을 걸치고 있지요. 제자의 신분을 잠시 망각, 옛사람 어부로 돌아가 버린 모습이 곧 어부 옷이요. 또 띠를 매지 않았으니 언젠가는 또 벌거벗음이 드러날 것이다, 즉 불신앙적 실수를 하리라. 이는 바로 행 1:15 이하에서 나타납니다. 인본적으로 제비뽑아 제자를 세우자는 그것이었지요.

 

‘숯불이 있고 그 위에 생선이 있고 빵도 있더라.’ 부활하신 주님이 제자들에게 나타나 그들을 마치 잘 구운 생선같이 온전케 세우시는 것이 다시 핀 숯불 위의 생선이요, 또 숯불 위 빵도 부활의 주님을 가리킵니다. 부활의 주 안에 있는 자는 부활의 초실들이요 영원히 죽음 없이 사는 자가 된 것이 아주 기쁜 복음이요, 진리요, 생명의 빵이 아니겠습니까?

 

‘그물에 큰 물고기가 가득 찼으니 153 마리라’ “너희에게 먹을 것이 있느냐”고 하신 후 잡힌 이 고기들은 제자들의 가장 합당한 먹을 것이라고 봅니다. 큰 물고기는 하나님 말씀과 사명을 버린 요나 선지자를 큰 물고기가 삼켰고 곧 스올의 뱃속이라 했지요. 이와 똑같이 제자들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 맺게 함이 큰 물고기 153 마리라고 봅니다.

 

즉 모세의 율법인 창세기 ~ 민수기까지 153장의 계명이지요(신명기는 재론한 것). 이 계명들은 주님 안에 있는 제자들이나 오늘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의로운 것, 선한 것, 거룩한 것이요, 또 신령한 것이 됩니다(7:12-14). 즉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 영을 기르며 온전케 해 주시는 영법이 되는 것이지요. 할렐루야.

 

‘와서 먹으라’ 빵과 생선을 친히 주님이 집어주시어 받아먹는 제자들입니다. 이 때 제자들의 영안이 더욱 밝아져서 부활의 주께 붙은 자들 됨을 확신할 뿐만 아니라 성령 받고 그리스도 증인으로 사역할 것을 확신하게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