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야와 사렙다 과부

(왕상 17:9~17, 21~24)

 

목사코너 장한국 목사.jpg   엘리야는 구약 이스라엘의 훌륭한 선지자였고, 지금은 당연히 없습니다. 그런데 말라기4:5에는 주의 크고 두려운 날이 오기 전에 엘리야를 먼저 보내리라.’하십니다. 이는 죽은 엘리야가 다시 환생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시길 엘리야가 이미 왔으니 곧 세례요한이라 하셨습니다. 또 주의 크고 두려운 날인 주 재림과 심판의 날이 되기 전에 엘리야가 오리라 함은 곧 엘리야의 영과 능력으로 일할 두 증인을 가리킵니다. 즉 엘리야가 주님 초림 시와 주님 재림 시에 오리라 하심이 이와 같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엘리야를 사렙다 과부에게 보내십니다. 이스라엘의 많은 과부(카라)가 있었지만 오직 이방 땅 사렙다 과부(귀네)에게 보냈다고 주님이 말씀하셨습니다(4:25-26).

 

이처럼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신 자는 귀네요, 하나님이 그런 믿음의 사람에게 보내심을 계시하십니다. 이는 종말의 때에도 똑같습니다. 종말의 두 증인과 일곱 금촛대교회의 성도들, 즉 이기는 자들을 세우실 것을 계시하십니다. 오늘 우리가 이에 해당한다면 이보다 더 큰 복은 없을 것입니다. 엘리야가 그 여인을 만나자 물과 빵을 청합니다. 그 당시 계속된 가뭄으로 인해 아주 어려운 청입니다. 그 여인이 아들과 함께 마지막 음식을 해 먹고 죽으려 한다는 그것을 엘리야에게 바칩니다. 마치 자신들의 목숨을 내놓는 것과 다를 바 없는 헌신입니다. 3년 반 동안 그녀의 집의 가루 통과 기름통이 고갈되지 않으리라는 하나님 말씀을 듣고 도저히 믿을 수 없는 말씀 같지만 절대적으로 믿는 그녀입니다.

 

그 믿음대로 그대로 되었습니다. 그 집의 안주인의 아들이 병들어 죽게 됩니다. 왜요? 이는 엘리야와 그녀의 아들을 안주인으로서 부양하고 있는 중에 그녀의 영적 상태을 잘 깨닫게 해 주시는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즉 처음엔 이 극심한 가뭄 속에서 계속 육신의 양식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했지요. 그래도 계속되니 이젠 그 감사가 엘리야 같은 선지자가 우리 집에 계셔서 이런 복을 받는다고 고마워합니다. 더 오래되니 그런 감사도 다 끊어지고 이 가루 통, 기름통 자체가 복통이구나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사렙다 과부의 영적 상태가 병들고, 또 열매 맺지 못하는 죽음이 됐음을 가리킵니다. 이를 깨우쳐서 죽은 자를 부활로 받고 더 좋은 부활에 이르도록 해 주십니다. 엘리야의 삼위 하나님의 세 생명을 받게 하여 그녀도 똑같이 이 영원한 생명으로 열매 맺는 몸이 되게 하십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