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오로 가는 제자들과 동행한 부활의 주
(눅 24:13-35) 주사랑교회 장한국 목사(진리총회장 / 언론협 부총재)
부활의 첫 열매되신 주님은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들을 부활의 주를 믿는 자로 온전히 변화시키십니다. 예루살렘에 있던 두 제자가 왜 엄마오로 낙향하는가? 그들은 죄에서 구원하신 주님은 믿었지만, 그다음 주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음은 믿지 않으므로 인해 낙심하며 소망 없는 자처럼 됐기 때문입니다.
이는 그들이 여인들의 말을 듣고 놀랐기 때문이요 여인들은 천사의 환상을 보고 예수가 살아났다고 말했기 때문이지요. 여기에 부활의 주님이 그들에게 다가가서 대화하고 있으나 그들의 눈은 가려져 주님을 알아보지 못합니다. 왜요? 예수 죽음만 굳세게 믿고 부활하심을 믿지 않는 중심이기 때문이지요.
그러므로 주님은 그들을 책망하십니다. “오, 어리석은 자들아, 성경말씀을 마음에 더디 믿는 자들아”라고 말입니다. 그리스도가 죄 없으신 하나님의 아들이 대속제물 되셨으니 마땅히 그의 영광에 들어가셔야 하지 않은가? 그리고 또 자신에 관한 성경말씀을 그들에게 풀어 설명하십니다. 요 5:39에 ‘모든 성경말씀은 나에 관해 증거한다’
구약 창세기 첫 부분 “빛이 있으라”(창 1:3)부터 사람들의 생명의 빛이신 성자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를 말씀하는 것이요. 구약 성경 끝 부분 말라기 3:1 ‘언약의 사자인 주가 오시리라’, ‘의의 태양이 솟아오르리라’(말 4:2)도 역시 그리스도를 증거한 것이지요. 사무엘, 이사야, 예레미야, 다니엘, 미가, 스가랴 등에서 메시아를 직접 예언하고 있지요. 부활하신 주님이 이 모든 말씀을 풀어 주시며 제자들도 믿게 하십니다.
더욱이 본문 30-31절에서 주님이 친히 빵을 그들 각자에게 나눠주시니 그들의 눈이 확 열려 부활의 주님을 알아보게 됩니다. 이 빵을 각자 자신에게 주신 주님은 곧 십자가에 자신위해 죽으셨었고 장사지낸바 된 그 주님이신데 지금 살아나셔서 내게 빵을 주시고 있음을 밝히 보게 된 것입니다. 자기 개인에게 빵 주시는 주님이 친히 자기에게 해당된 부활의 주님이시라는 것을 믿게 되니 영안이 열릴 뿐만 아니라 생명 되게 하는 역사가 나타납니다.
우리가 하나님 말씀으로 은혜 받았다함과 우리가 아닌 오직 나 개인에게 주님이 말씀하셔서 내게 직접 해당되는 것임을 믿고 깨달아 생명이 충만해지는 것과는 구별되지요! 그러자 두 제자가 당장 일어나 예루살렘으로 올라가 이 부활의 주를 증거합니다. 이 길이 그들의 생명의 길이요 믿음의 길이지요. 믿지 못하던 그들을 믿게 했을 뿐만 아니라 증거하는 자로까지 세우신 주님의 이적입니다. 할렐루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