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코너-124- 성령의 첫 번째 역사-거듭남
(요 3:1-8) 주사랑교회 장한국 목사(진리총회장)
오순절에 성령을 부어주시어 제일 첫 번째로 하신 역사는 무엇이었을까요? 주님이 니고데모에게 하신 말씀으로 깨달을 수 있습니다. 즉 거듭남의 역사, 중생 사건인 것입니다.
먼저 니고데모가 밤에 예수께 왔다고 했지요. 이는 원문의 정확한 것은‘밤의 예수께’(τον τησοὶν νυκτος) 왔다는 것이요. 소유격으로서의 밤의 예수입니다. 즉 그가 알고 있는 예수는 온전한 예수인 하나님 아들이시요, 그리스도요, 자신의 메시아 구주로 오신 예수님으로 알지 못하고 있는 것을 가리킵니다.“랍비여”칭한 것에서도 알 수 있고 또 거듭남의 신령한 가르침을 전혀 알아듣지 못함을 봐서도 분명히 그는 밤의 예수가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결국 요 19:39 예수님 시체를 공개적으로 당당히 몰약과 향유로써 장사지내는 니고데모는 분명 주님의 십자가 대속구원을 믿는 자요, 빛의 예수, 낮의 예수로 바뀐 것입니다.‘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다.’ 즉 성령으로 거듭나게 하여 하나님 나라를 보게 한다는 말씀입니다.
여기‘거듭남’을 주님은‘겐나오 아노뗀’(γενναω ανωθεν) 이라 하여 ‘위로부터 난다, 하늘로부터 왔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거듭나면 자신의 영(아들의 영)이 하늘에서 온 것을 깨닫고 영이 살아난 것이 되므로 하나님 나라를 보게 됩니다. 그런 후 5절 ‘성령과 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했습니다.
물인 말씀 즉 예수로 난 자인 그리스도의 것이 되면 하늘나라 우편에 앉힌바 된 자신이 되는 것이요. 또 성령으로 우리 안에서 역사하여 열매 맺음으로서(갈 5:22 9가지 성령의 열매 등) 하늘나라 영생의 복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물과 성령으로 나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간 자가 된다고 하신 것이요. 믿음으로 천국의 삶이 이뤄지는 것입니다.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성령으로 난 것은 영이니라.’ 중생치 않은 자는 육으로 세상만 보는 자요, 육으로 열매 맺는 삶이요, 이는 하늘나라와는 무관합니다. 그러나 성령으로 난 것 즉 중생, 하늘 영생에 합당한 열매 맺는 역사 등을 성령으로 이루시는 모든 것들이요, 영적이요, 하늘나라에 속한 것입니다. 이것이 성령으로 복되게 하는 역사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