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격 목사 안수 김상복 목사도 참여

한국독립교회선교연합회(이하 한독선연)의 무자격자 목사 안수 뒷 배경에 한국교회 지도자급 목회자들이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 됐다.

이와 관련하여 당시 무자격자 안수와 관련하여서는 한국독립교회 선교단체연합회장이었던 김상복 목사(할렐루야교회 원로목사, 현 횃불신학대학교 총장)가 총체적인 책임을 지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교회 한 관계자는 "지도자급 목회자가 무자격자 안수를 주도한 것은 대단히 큰 문제가 있는 것 이다"면서 "이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한독선연이 목사 안수를 남발, 질서를 깨고 있다"면서 "문제는 지도자급 목회자들이 지속적으로 안수위원으로 참여했다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한국교회서 문제가 된 교회 혹은 목사 안수에 부적합한 인물들을 지속적으로 받고 있다"면서 "한독선연에 대한 한국교회 차원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교회 일각에서는 한독선연의 운영 행태에 대해서도 투명성을 요구되고 있다고 지적되고 있다.

연합회 운영을 특정 교회와 인물 위주로 하고 있으며, 전 총무인 남모 목사 고소 사건도 본질에서 벗어나 이 같은 맥락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일각에서는 보고 있다.

전 총무와 현 체제간의 갈등 구조 속에서 나왔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며, 특정 교회의 손이 작용하고 있다는 것.

현재 한독선연이 문제를 삼고 있는 전 총무에 대한 부분도 실제적으로 당시 연합회장 김상복목사를 비롯한 임원들의 참여 없이 혼자 처리하는 것은 어렵다는 것이 그 당시 관계자들의 말이다.

한편, 한독선연의 무자격자 목사 안수에 대해 2일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학교정의실현추진협의회가 성명서와 공개질의서를 발표하고 이에 대한 입장을 한국교회 앞에 투명하게 밝힐 것을 촉구했다.

협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한독선연의 무자격 목사안수를 행위는 이미 오래 전부터 계속돼 왔으며, 2007년 안수자 중에는 A신학대학원의 석사 과정을 졸업하지 못한 학생 9명을 안수하는 행위에 대하여 그간 강력하게 항의서를 전달한 상태에 있다"면서 "한독선연의 전 연합회장인 김상복목사는 오히려 한독선연의 안수 자격 요건에는 석사학위까지 없더라도 안수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강변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또 "당시 안수 위원에는 A신학대학원의 교수협 대표인 W교수가 포함되어 있고, 안수대상자 자격과 관련하여 A신학대학교의 교수협의회는 졸업예정증명서를 위조하여 준 사실도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협의회는 "한독선연이 배포한 최근 보도자료에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 동안 288명의 미자격자들에게 안수를 주었다고 스스로 자백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한독선연은 2009년 미국 LA와 뉴욕에서도 대량으로 목사안수식을 거행 하여 미주 목회자단체의 거센 항의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부실목사 배출을 부추기고 있고 한독선연 소속 교회 일부가 한국독립교단 대신 '대한예수교장로회' 명칭을 사용하더라도 묵인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정통 장로 교단들이 지역사회에서 큰 피해를 입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고 덧붙였다.

협의회는 또한 "한국독립교단은 전 사단법인 한국기독교선교원이 현재의 사단법인의 명칭만 사용할 수 있도록 대여해 주었던 것은 불법, 변칙의 탈법 행위다"면서 "현재는 법인 주도권 환원을 두고 벌이는 이전 투구가 현재의 한독선연 사태"라고 지적했다.

문제의 본질은 성직매매의 부끄러운 기독교 단체의 부패상을 드러낸 것이라는 것이 협의회의 주장이다.

협의회는 "한독선연은 목사안수 기관으로서의 목적을 접고 관련 책임자들은 한국교계에 사과하고 목사직 및 신학대학교 교수 등 보직을 스스로 떠날 것을 촉구한다"면서 이번 한독선연의 드러난 치부가 목사안수에 대한 나쁜 현상을 개혁하는 계기가 되기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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