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청렴결백의 지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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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답은 물길이 없는곳에 층계처럼 논을 만들어 모를 심어 가을에 벼베기 하는 논을 말한다
. 모내기 시기부터 비를 기다리는 논이다. 밤중에 라도 비가 오면 농부는 삽을 들고 논에 나가 논둑을 손질하여 빗물이 고이도록 한다. 만일 가믐이 계속되어 비가 내리지 않으면 농사를 짖지 못하는 논이 천수답이다.

 금년에는 비가 넘치도록 왔으며 정비 되어진 개천과 강에는 물이 넘쳐 석축이 무너지는 등 하여 다시 정비 작업을 하고 있다. 물이 삶에 있어 생명과도 같은 것이다. 우리 몸은 70%의 수분으로 조성 되었으며. 체내의 혈액은 94%의 수분으로 건강을 유지 한다고 하니 물은 생명체와 같은 것이다.
                                            
 사람은 삶의 필요한 요소들에 대한 감사를 알지 못하고 살고 있다. 공기와 물, 건강체를 유지하는 모든 양식들 모두가 귀한 것이다. 우리는 삶에 있어 어느 정도 안정이 되면 명예와 권력과 부를 소유하고 싶은 것이다. 필자는 오래전에 고 박정희 대통령 영부인 육영수 여사의 삶의 여정을 읽으면서 그분들의 청렴하고 결백한 삶에 많은 것을 느끼었다.

 책의 저자는 잘 기억이 나지 않으나 책명은 육영수이다. 그 많은 내용 중에 박정희 준장시절 육군 전방부대 사단장으로 있을시 어느 촌가 허름한 방을 얻어 생활한 내용이다. 그 해에 많은 비가 내려 부대원 모두가 비상근무를 하여 박정희 사단장도 영내근무를 하면서 이상 유무를 보고 받는 등 부대에서 떠나지 못하고 있었다.

 육영수 여사는 헌집 방한 칸에서 방 윗목에서는 수돗물처럼 비가 새어 물동이와 양푼으로 빗물을 받아 밖에 버리고, 아랫목에서는 아이들 근혜. 근영. 지만이를 뉘이고 아이들이 잠에서 깰까봐 소리 없이 빗물을 받아내는 것이다.

 당시 연 대장급 두 사람이 혹시 사단장 집에 피해는 없을까하여 전령을 보내 집을 확인한바, 빗물을 받아내는 모습을 보고 받고 대령 급들 두서너 명이 돈을 걷어, 며칠 후 조그마한 양옥집을 매입하여 육영수 여사에게 이사할 것을 권유하였다.

 육영수 여사는 고마운 마음에 남편에게 말하지 않고 부대원들이 이삿짐을 옮겨 새집으로 이사를 한 것이다. 박정희 사단장은 영내거주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 보니 아무도 없는 텅빈 집이 되어 이웃에 물어 이사한곳을 찾아가보니 아내와 아이들이 새집에서 즐거워하고 있는 모습을 본 박정희 사단장!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화를 내면서 당장 그 집으로 이사를 하라고 소리쳤다. 아내 육 여사는 남편의 말에 잘못 했습니다. 상의하지 않고 당신 허락 없이 이사한 것을 용서하라고 말하자 남편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부대로 돌아갔다는 내용이다.

 이 내용을 읽으면서 눈물이 핑 돌았다. 너무나도 아름답고 청렴결백한 지도자가 아닌가? 진정으로 훌륭한 지도자 상이다. 오늘의 현실을 직시해 보자. 내가 어려움에서 이러한 도움의 손길이 있었다면 나는 어떻게 했겠는가. 그는 돌아가서 부대에 비상을 걸어 도와준 부하들에게 혹독한 질책을 했다니!

 또한 아내 육 여사는 남편의 말에 아무런 이의를 달지 않고 순종하여 살던 집으로 다시 이사했다는 내용은 오늘 모든 여성들이 본받아야 할 표상이라 생각된다. 최고의 권력자를 비롯한 공직자들은 인간 박정희의 아름다운 청렴결백의 모습을 본받았으면 하는 것은 국민모두의 마음이 아닐까!

 비가 오지 않은 천수답에도 때가 되면 비는 내리는 것이다. 갈급하게 기다리는 빗소리에 밤잠을 자지 않고 삽을 들고 나가는 농부의 즐거운 마음을 우리는 이해하겠는가!

 지도자는 청렴과 결백은 물론 국민을 위한 눈물과 농부의 즐거움처럼 사랑과 희생이 있다면 최고의 지도자로 존중 될 것이다. 우리는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수많은 어려움과 전쟁 속에서 오늘의 역사를 이룬 것이다. 모든 분야에 많은 변화를 가져 왔으며 앞으로도 변화와 발전은 계속될 것이다.

 오늘 우리 사회는 긍정 보다는 부정적 사고를 가진 자 들이 많은 것 같다. 부정적 사고는 국가사회 발전을 저해시키고 국론을 분열시키는 요인이다. 그 틈새로 점차 확산되어 모든 것을 허물어트리는 결과를 초래 시키는 것이다. 우리는 G20국가에서 G3국가를 지향하는 발전 국가를 이룩해야한다.

 아이의 성장은 어려서부터 부모의 사랑과 따끔한 회초리가 있어야 훌륭한 사회인으로 등장하게 되는 것이다. 회초리 없이 자란 아이는 불량자로 전락될 수밖에 없다.

 지도자는 국민에게 사랑과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 틈새의 좌파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에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되며 특별히 측근에 있는 사람의 잘못은 강한 질타가 있어야 한다.

 인간 박정희와 육영수! 그분들은 우리의 역사에서 좋은 기억으로 오래남아 있을 것이다. 지도자의 희생적인 사랑은 영혼을 구원시키는 것이다.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희생처럼!

                                                                           퓨리턴 장로교회 목사 서 영 웅
                                                              본지 상임이사 프리탄신학대학교 학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