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교회와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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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은 신성과 인성을 가지고 태어난다
. 성장과정을 통해 인격이 형성되고 인간관계에 있어 신뢰적인 삶이 되어야 한다. 신앙적인 측면에서는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자와 받지 못한 자로 구분되어 진다.

기독교 역사에 보면 종교개혁시대(15~16세기)에 마르틴루터의 종교혁명은 개신교의 역사를 이루어 지성과 의지, 감성과 마음이 병행한 사상적 신앙을 강조하게 되며, 죤 칼빈은 하나님 앞에서 오직 성경으로만 살기를 강조하였다.

칼빈의 시편가집(Calvin Psalter)은 예배음악에 있어 성경적 신학관을 시사해 주고 있으며, 하나님께 드리는 찬송은 송축의 찬송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한국교회는 1890년을 시작으로 선교사들을 통해 어려운 고난 속에서 신앙의 싹을 트이게 하였다. 1909년에 우리나라 최초의 교회성가대가 평양 장대현교회에서 창설되었으며, 1910년에 새문안교회와 정동교회에서 교회성가대가 조직되었다.

초창기 찬송가는 나라와 민족을 위한 애국시로 외국 민요와 국가의 곡으로 찬송을 불렀다. 교회음악은 가장 신성해야하며 거룩해야 한다는 신앙이었다. “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너희의 거룩함이라.”(데살로니가전서 4:3)

하나님께 드리는 찬송은 온정성과 마음 전체를 드려야 한다. 시대의 변천에 따라 오늘의 예배와 찬송이 변화되어가고 있음을 본다. 예배에 찬송은 서서히 사라지며 클래식 음악에도 사용되지 않는 색스폰, 드럼, 기타 등의 악기로 빠른 곡의 복음성가를 연주하여,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예배 모습을 보게 된다.

칼빈은 말하기를 교회음악은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송축하는 찬송이어야 하며 성악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루터 역시 찬송은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거룩한 말씀이라고 했다. 칼빈의 신앙사상과 루터의 개혁사상을 통해, 오늘 우리는 참되고 진실한 신앙의 삶을 살아야 하겠다.

교회와 나는 하나님 앞에서 완전한가라는 질문으로 우리의 신앙이 새로워져야 하겠다. 교회와 내속에 세속음악이 있다면 사탄의 역사에 힘을 실어 주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같이 감람산으로 가시면서 찬미부르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오늘 우리의 신앙은 하나님께 송축드리는 찬송이 항상 있어야 하겠다.

오늘 교회는 세속악기를 배제하고, 인성악기인 우리의 목소리로 내가 존재하고 있는 지금, 하나님께 가장 아름다운 목소리로 찬송을 부르자.

할 수 있다면 전교인의 성가대화가 된다면 얼마나 웅장한 합창이 되겠는가!

다윗은 예루살렘 성전에 4천명의 합창단을 만들어 영광을 돌렸다. 오늘 교회가 그렇게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교회음악은 피아노와 오르간으로 반주하며, 좀 더 활용을 한다면 피아노 3중주악기(피아노, 바이올린, 첼로)를 사용하면 예배음악으로 거룩성 표현에 가장 좋을 것이다. 교회와 신앙은 외형적인 모방이 있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신앙의 촉각을 가지고 순전한 믿음으로, 주님과의 동행이 되어야 하며, 순교자적 신앙사상으로 살아야하겠다. 신앙의 진실을 위해 희생을 각오한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이 희석되지 않도록 각성해야할 일이라 생각한다.

퓨리탄장로교회 목사
CJTN방송 상임이사 서 영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