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설>
              성공 코드, 행복 코드, 사명 코드

 사설 박영남 박사.jpg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지상낙원
, 유토피아, 잃어버린 에덴동산 같은 곳은 어떤 곳일까. 성서는 이런 곳을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고 말하고 있다.‘은 어린아이이고 육신의 양식이고 경제이며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의식주인간생존의 필요조건을 말한다.“은 정신의 양식, 삶의 의미와 가치를 추구하는 살맛나고 꿀맛 나는 세상, 인간 삶의 충분조건을 말하고 있다. 우리는 20세기 국권을 잃고, 전쟁을 하며 잿더미 속에서 산업화 민주화를 이루어냈다. 그동안 우리가 앞만 보고 달려오면서 우리 삶의 목표는 오로지 성공코드에 몰입해 왔다. 부자가 되고, 사장이 되고, 정치인, 법관이 되고, 스타가 되고, 대중의 영웅이 되기 위해(To become), 무엇을 많이 가져야 되는 (To have) 것이 삶의 목표였고, 자녀교육의 꿈이었다.

 
그러나 지금 21세기에 넘어오면서 앞 만보고 정신없이 달려왔던 우리는 많은 것을 손에 움켜쥔 것 같으나, 알맹이와 본질이 없는 빈 껍질뿐임을 깨닫고 허탈을 느낀다. 전쟁 후 국민 소득 70불에서 지금 2만불 3백배나 잘살게 되었는데, 1년에 자살자가 15천 여명 씩 쏟아져 나오고 OECD 국가 중 자살 율 1위를 기록 할까. 삶의 의미, 행복을 못 느끼기 때문이다. 21세기로 넘어 오면서 삶의 목표, 코드가 성공코드에서 행복코드로 바뀌고 있다.
 
 지난해 인기드라마 2,‘웃어라 동해야’‘제빵 왕 김 탁구를 통해서 보여준 것이 성공코드와 행복코드를 말하고 있는 것이다. ‘웃어라 동해야에서 두 남녀는 하나는 사랑도 의리도 버리고 출세 성공을 위해 온갖 술수를 벌이는 성공코드의 주인공이고, 하나는 아버지와 뿌리, 나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행복코드의 주인공이다. 그리고 제빵 왕 김탁구에서 두 주인공은 기업과 재산을 상속 받기위해 목숨을 걸고 매달리는 성공코드의 주인공, 김탁구는 인간문화재 명인 스승으로부터 물려받은 제빵 기술로 행복한 빵 만들기로 온 세상을 행복한 세상으로 바꾸는데 매진하고 있는 행복코드의 주인공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 성도는 성공코드, 행복코드 만으로는 안 된다. 성도는 예수이름을 세계만방에 전해야 할 사명을 부여받고 있다. 빛으로 소금으로 세상 속에서 살아야 한다. 使命 mission은 한자에서 의미하듯 심부름 사使字, 목숨 명命字, 심부름에 목숨 건다는 뜻이다. 21세기 기독교의 짧은 역사에 우리민족이 받은 축복, 세계기독교 복음의 2대 강국, 이 시대, 이 땅에 세워진 한국교회, 한국성도들이 세상에 보여주고 세상을 바꾸며, 살아가야할 우리 삶의 코드는,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그리스도의 증인의 삶을 살아야 할 사명mission코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