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코너-62

종려 주일

(12:12-16)                                                           주사랑교회 장한국 목사 (JTNTV부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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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 말씀은 예수님이 예루살렘성에 입성하실 때 많은 무리들이 종려가지를 들고 그를 환호한 것에서 종려주일이라 한 것으로 봅니다. 그럼 이 종려나무 가지는 무엇을 의미할까요? 34:3 여리고 성읍이 종려성읍이라고 했지요. 이는 하나님이 여리고성을 무너뜨려 이스라엘에게 기업으로 주신 것이 종려성읍이니 하나님의 승리요, 하나님의 영광임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은 그들의 왕으로 보무당당히 입성하시어 승리하시는 것이지요. 세상 권세자들, 또 마귀의 사망권세를 이기셨고 구원을 다 이루셨지요. 이것이 예수님의 승리요, 곧 종려주일이요. 이는 예수 안에 있는 우리들에게도 똑같은 승리와 구원과 영광을 주신 것이기도 한 것입니다.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환호합니다. 이 호산나는 히브리어 호쉬안나의 음을 딴 음역인데 이는 시 118:25의 “지금 구원하소서”의 뜻입니다.

 

‘이날은 주께서 정하신 날이니 우리가 즐거워하고 기뻐하세. 지금 구원하소서.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는 복이 있도다.(118:24-26) 즉 종려주일은 구원의 주님이 오시니 기쁜 날이다 함이죠. 무슨 구원일까요? 바로 세 명절로 이루신 것이지요. 유월절에 우리 속죄구원을, 무교절에 열매 없는 죽음에서 구원을, 초실절에 사망권세에서 구원을 이루신 주님이십니다. 이 구원의 대역사를 이루시는 주님을 호산나 부르며 환영합니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왕이시다. 여기서 주의 이름은 하나님 이름입니다(118:26-28 = 하나님). 즉 하나님 아버지 이름으로 오시는 독생자요 이스라엘의 왕이신 예수님이십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요 5:43에서 “내가 내 아버지의 이름으로 왔으나 너희가 나를 영접하지 아니하는도다. 그러나 만일 다른 자가 자기 이름으로 오면 너희는 그를 영접하리라.” 하셨지요. 이스라엘의 왕으로 오신 그를 자기 백성들은 거부했고, 종말에 적그리스도가 자기 이름으로 와서 미혹할 때 유대인들은 그를 자신들의 왕으로 영접하리라고 예언하신 것입니다.

 

유대인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인들까지도 배도, 적그리스도를 따를 것임을 가리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나귀새끼 타시니 온유겸손하시며 의로우신 분으로서 또 이스라엘 왕으로 오늘 입성하십니다(9:9의 예언대로). 예수께서 영화롭게 되신 그때서야 제자들이 이를 깨닫더라. 즉 초실절에 주님이 부활하신 후에야 제자들은 비로소 주님에 대한 기록된 말씀인 것과 또 주님이 행하신 것을 깨달았습니다.

 

우리에게 장차 종려주일이 또 있을까요? 이는 계 7:9에 계시했듯이 순교자들이 환호찬양하면서 자신들도 천년왕국의 왕들이 될 것을 종려가지 들고 기뻐함이 바로 그것 아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