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코너-68 부활의 주께서 번째 보이셨나?

(21:1-14) 주사랑교회 장한국 목사(지저스타임즈 부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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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 베드로가 부활의 주님을 친히 만나본 이후 ‘나는 고기 잡으러 가노라!’ 하며 배에 오르니 여섯 명의 제자들도 즉시 함께 따랐지요. 이미 제자로 부르심 받을 때 다시는 고기 잡는 어부가 아니라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셨고, 또 주님이 부활하신 후 다시 사명을 재 환기시켜 주시되 아버지께서 날 보내신 것과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그러므로 너희가 증거하는 말씀으로 죄 사함 받는 회개의 역사가 온 세계에 일어나리라 하셨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이 부르심과 사명을 잊어버리고 나갑니다. 그 결과는 밤새도록 수고했으나 아무것도 잡지 못했습니다.

 

예수께서 바닷가에 그들이 왔을 때부터 계셨고, 날이 밝아 아침에도 여전히 서 계셨으나 제자들은 예수이신 줄 모르고 있지요. 이미 주님이 부활하신 후 그들에게 약속하시기를 세상 끝 날까지 내가 너희와 늘 함께 있으리라 하셨는데 말입니다.

 

“너희에게 먹을 것이 있느냐?” 물으시는 주님은 ‘너희 먹을 것’은 프로스파기온(προσφαγιον)이 있느냐? 아주 맛있는 음식, 즉 진미가 있느냐?로 물으셨고, 없다고 하자 배 오른편으로 그물을 던지면 찾으리라고 주님이 가르쳐 주십니다. 이는 밤새껏 왼편으로 그물을 던졌다는 것을 나타내지요. 즉 뒤만을 보고 자신들의 과거 발자취만을 생각하며 잘못된 것, 못난 것을 자책하고 후회하기만 했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배 오른편으로 그물을 던지면 자동적으로 몸이 앞을 향하게 되니. 이는 곧 하늘나라의 소망과 자신들에게 주실 영광이 보이고, 주님이 부르심과 사명주신 것을 깨닫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어부의 옷을 입은 시몬 베드로와 제자들은 주님 제자의 자리에서 벗어나 어부의 신분, 어부의 자리에 현재 잘못 있음을 깨닫게 되지요. 이것이 153마리의 큰 물고기를 잡은 것입니다. 이 물고기는 익뒤스(ιχθυς)로 요나를 삼킨 익뒤스요. 결국 요나를 회개시켜 올바른 길로 하나님 주신 사명 감당케 한 것과 똑같이 153계명(모세 5경의 153장의 계명)이 제자들의 잘못된 길을 깨우치고 회개시켜 올바로 주님 주신 사명 감당케 하신 것이 곧 익뒤스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미 육지에서는 주님이 숯불에 생선을 구워 놓고 빵도 있었습니다. 이를 주님이 주시어 제자들이 조반으로 먹습니다. 주님의 사랑의 불로 다시 핀 숯불처럼 주 믿는 제자들의 잘못된 것들을 녹이시고 제거시켜 하나님께 드려지는 온전한 제자들 되게 하심이 구운 생선과 같습니다.

 

또 빵은 생명의 빵으로 복음의 말씀입니다. 구원의 복음인 조반부터 시작, 은혜, 영광의 복음으로 증거하며 끝나게 됨이 제자들의 참 양식인 것임을 계시했습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