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조영만 목사(인천시온교회 담임)는 책 머리에서 간단하게 자신의 아픔을 간증합니다. "휴양지에서 수영하시다 심장마비로 병원에 실려간 아버지를 위해 “불구자가 되더라도 살려만 주세요! 살려만 주신다면 주님을 위해 제 자신을 바치겠습니다!”는 16살 소년의 간절한 기도는 영안실에 싸늘하게 식어있던 시신을 앞에 두고 이러한 결심으로 변했습니다.

“하나님! 제 기도 안 들어주셨죠? 이젠 끝입니다!”

그 후 만 6년 동안 술과 환각제와 대마초 등으로 방탕의 길을 걷던 저자는，23세가 되던 88년 7월 자신의 삶을 비관하며 자살할 날짜를 정하고 기다리던 중，복학을 위해 아르바이트하던 공장에서 주님의 음성을 듣는 은혜의 체험을 했습니다.

“네 뜻대로 산 결과가 무엇이니? 이제는 내 뜻대로 살아라!”

주님의 은혜로 구원받고 성령으로 거듭난 저자는 성령님의 인도로 성경공부 및 여러 교회와 신학교를 다니며 신앙훈련을 받고 97 년에 목사 안수를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의와 나라를 위해 헌신하면 할수록 저자의 양심을 괴롭히던 죄 문제와 자기 의를 해결하기 위해 3일 금식 기도，7일, 10 일，21일，결국에는 40일 금식까지도 마다하지 않고 기도와 금식과 말씀에 전무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저자는 자신이 40일 금식을 100번 한다 해도 변하지 않을 죽은 개만도 못한 존재요 죄인 중의 괴수임을 깨닫고 모든 율법의 행위를 그치고 잠잠히 주님만을 바라게 되었는데，이때 죽은 자를 살리시는 하나님께서 저자를 구원하시고 오직 사랑과 은혜로 죄와 사망의 법과 율법에서 해방된 자유를 주셨습니다.

이제 새 언약의 일꾼으로 거듭난 저자는 율법에 매여 종 노릇하며 원수마귀로부터 억압과 조롱을 당하는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해방의 기쁜 소식과 진리 안에서의 자유를 선포하고 있습니다.

체험적인 신앙을 발판으로 기록된 글들을 통해 옛 언약에서 새 언약으로，율법에서 복음으로，의문의 묵은 것에서 영의 새로운 것으로，광야에서 가나안으로 들어가는 복된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나의 마음과 생명과 소망과 왕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케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눅 4:18,19).

죄의 세력에서 벗어나려면

1.성결을 이루려면

여러분은“하나님의 뜻대로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야 합니다!”라는 요구를 많이 받고 있으나 아직 하나님의 뜻대로，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못하는 자신으로 인해 좌절과 갈등을 겪고 있지 않습니까?

젖먹이에게 뛰라고 하면 뛸 수 있겠습니까? 뛸 능력이 없는 젖 먹이에게 뛰라는 요구는 좌절과 갈등과 고통일 뿐입니다. 만약 갓난아이한테 “네가 소변, 대변을 가리면 난 너한테 백 만원씩 줄 거야! 하지만 네가 소변, 대변을 사리지 못하면 백 대씩 맞을 줄 알아!” 라는 조건 있는 약속을 주었다면 이것이 갓난아이에게 축복이겠습니까? 저주이겠습니까? 저주입니다. 왜냐하면 이 갓난아이는 도저히 소변, 대변을 가릴 능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율법의 축복과 저주

그러면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출애굽 시킨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이 율법을 주신 것이 축복입니까? 저주입니까? 엄밀히 말하자면 축복도 되고 저주도 됩니다. 축복은 무엇입니까? 이 율법을 통해 비로소 자신이 얼마나 더럽고 부족한 존재인지를 알게 된다는 것입니다. 거울이 없으면 자신의 더러움을 모르는 것같이 율법이 없으면 자신의 죄를 깨달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롬 3:20). “전에 법을 깨닫지 못할 때에는 내가 살았더니 계명이 이르매 죄는 살아나고 나는 죽었도다 생명에 이르게 할 그 계명이 내게 대하여 도리어 사망에 이르게 하는 것이 되었도다”(롬 7：9~10). 이렇게 율법을 통해 자신의 부족함(죄인 됨)을 알게 되면 구원 받기 위해 주님께 나아가기에 축복이라는 것입니다.

“이같이 율법이 우리를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는 몽학선생이 되어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갈 3：24). 그러면 저주는 무엇입니까? 완전한 하나님의 율법을 불완전한 인간이 지킬 수 있습니까? 도저히 지킬 수 없습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무릇 율법이 말하는 바는 율법 아래 있는 자들에게 말하는 것이니 이는 모든 입을 막고 온 세상으로 하나님의 심판 아래 있게 하려 함이니라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롬 3：19-20). 거울이 얼굴의 더러움을 발견케 하지만 씻어주진 못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신 것입니다.

“무릇 율법 행위에 속한 자들은 저주 아래 있나니 기록된바 누구든지 율법 책에 기록된 대로 온갖 일을 항상 행하지 아니하는 자 는 저주 아래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또 하나님 앞에서 아무나 율법으로 말미암아 의롭게 되지 못할 것이 분명하니 이는 의인이 믿음으로 살리라 하였음이니라 율법은 믿음에서 난 것이 아니라 이를 행하는 자는 그 가운데서 살리라 하였느니라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아브라함의 복이 이방인에게 미치게 하고 또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성령의 약속을 받게 하려 함이니라”(갈 3：10〜 14).

율법과 은혜

제가 여러분에게 “저를 사랑하십니까?”라고 물으면 사랑한다고 하시겠지요? “그럼 제게 백억 원만 주세요! 백억 원 주실 수 있습니까? 지금 당장 주실 수 있습니까?” 주실 능력이 안되실 겁니다. 그러니까 저를 볼 때마다 괴로운 것이고 피하고 싶은 것입니다. 왜요? 저를 사랑하므로 주고 싶은데 능력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율법의 기능입니다.

그런데 지금 제가 여러분에게 천 억원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백 억 원만 달라고 합니다. 그러면 주실 수 있습니까，없습니까? 헌데 “아유，목사님! 제가 백억 원이 어딨습니까? 없으니 못 드려요!”라고 하셨다면 양심 불량입니다. 천억 원을 받고서 백억 원을 못 준다고요? 없다고요? 지금 여러분 안에 천억 원보다 더 크신 성령님 이 계십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요구하시는 겁니다.

“항상 기뻐하라!”“아이고! 하나님，제가 어떻게 항상 기뻐해요?” “범사에 감사하라!”“제가 어떻게 범사에 감사해요? 전 그럴 능력이 없습니다.” “악은 모양이라도 버려라!” “하나님，제가 어떻게 악을 모양이라도 버립니까? 전 도저히 못합니다.”이런 고백들이 다 도둑 심보 아닙니까? 천억 원보다 더 크신 성령님이 여러분 안에 계시는데 이런 믿음 없는 소리를 하십니까? 여러분 안에 전능하신 하나님이 함께 계시는데 못할 게 무엇이 있겠습니까?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왜요? 성령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이 지금 우리에게 요구하신 것들은 모두 정당한 요구입니다. ‘이해하라，용서하라，기뻐하라, 감사하라, 불평하지 말라，판단하지 말라, 막은 모양이라도 버려라，원수도 사랑하라’ 등등 ‘ 〜하라， 〜하지 말라，〜버려라，〜지켜라’는 말씀은 하나님을 믿는 자녀에게는 당연한 요구입니다.

제가 제 딸한테“얘야，너 공부 좀 열심히 해라!” “얘야，너 피아노 좀 열심히 쳐!”라고 요구하는 근거는 제가 초등학교 보내 주었고 학용품 사줬다는 것과 피아노학원에 보내 주었고 피아노를 사 주었다는 근거에서 요구하므로 정당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도 우리에게 ‘ 〜하라，〜하지 말라，〜버려라，~지켜라’고 요구하시는 근거는 “내가 너의 연약함으로 인해 내 아들을 십자가에 내어 줬고 너의 의롭다 함을 위해 내 아들을 부활시켰고 승천하여 만왕의 왕, 만주의 주가 된 주 예수를 이제 성령으로 네 안에 거하게 하므로 내 요구를 지키게 했단다!”입니다.

예를 들자면 “혈기 내지 말라!”고 요구하시는 근거는 “내가 네 혈기 내는 죄로 인해 내 아들을 십자가에 못박아 죽였단다. 그의 피가 네 죄를 씻었고 이제 성령으로 네 안에서 거하므로 이 죄에서 너를 해방시킬 능력이 되었다. 그러니 너는 성령을 의지하라，그리하면 혈기 내는 죄를 범하지 않으리라!”입니다.

“항상 기뻐하라!”고 요구하시는 근거도 “내가 네 항상 기뻐하지 못하는 죄로 인해 내 아들을 십자가에 못박아 죽였단다. 그의 피가 네 죄를 씻었고 이제 성령으로 네 안에서 거하므로 이 죄에서 너를 해방시킬 능력이 되었다. 그러니 너는 성령을 의지하라，그리하면 너는 항상 기뻐할 수 있으리라!”입니다. 이렇듯 자신의 능력을 포기하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 그리고 성령님을 의뢰하고 행하니 하나님의 요구에 순종할 수 있는 것입니다.“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막 9： 23).

다음호에 연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