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코너-70
“오순절은 하나님의 명절이다”
(레 23:15-17, 행 2:1-12) 주사랑교회 장한국 목사(본지 부이사장)
레위기 23:15에서 너희가 흔드는 제사의 단을 가져온 그날부터 50일을 세어서 주께 새로운 제사를 드리라 하심은 초실절로부터(레 23:10-11) 50일 되는 날 즉 그리스도의 부활 후 50일 되는 날이 곧 오순절 명절임을 나타냅니다.
이 오순절의 실상은 물론 그리스도요(골 2:17), 그 구체적 내용은 그리스도께서 성령 부어주심을 가리킵니다. 오순절에 빵 두 덩이를 누룩을 넣으라 하심은 성령으로 구원할 대상이 유대인과 이방인들을 계시하며, 또 누룩은 성령으로의 구원역사가 온 세계에 확산될 것임을 계시하신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 아버지께서 온 세상의 자기 백성들을 구원하시는 위대한 성취요 기쁨이니 하나님의 명절이며 또 우리의 명절이기도 합니다.
오순절 날이 되자 성령이 불같은 모양으로 각 사람에게 임했습니다(행 2:1-3). 먼저 120명의 제자가 하나가 됐다고 했지요. 주님 명령을 순종한 한 믿음이요(행 1:4) 또 주님이 주신 소망을 똑같이 갖고 열망하는 한 소망(행 1:5)이 되어있으므로 모두 하나가 된 것이요. 또 종말교회에서도 일곱 영을 부어주실 약속의 말씀을 믿고 소망하는 종들과 성도들이 한 금촛대 교회에서 하나 되어 간구할 때 똑같은 역사가 있을 것임을 교훈하십니다.
또한 성령강림 모습이 거친 강풍이 갑자기 불어 닥치듯 임했다고 했으니 이는 하나님의 지체할 수 없는 시급하고도 불가항력적인 역사임을 나타낸 것이요. 또 불같은 모양으로 임함은 ‘하나님은 사랑이시다.’라는 불을 영적으로 나타냅니다. 호렙산의 떨기나무 속에서 불 가운데 임하신 하나님의 사랑(출 3:2)과 예수님이 땅에 불을 던지는 것이 곧 대속제물의 희생적 사랑을 나타내듯이(눅 12:49) 말입니다.
‘그들 모두가 성령이 충만하여 다른 언어들로 말하더라.’했지요. 성령이 갈릴리 출신들 120명을 각국 언어들로 말하게 하심이 곧 성령 충만의 표입니다. 즉 성령세례 받은 이들은 성령이 그들 속에 내주 충만하시어 성전으로 삼아 주인으로, 왕으로 그들을 다스리며 주장하고 일하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령 충만을 받았다는 것이 이와 같아야 됨을 계시하십니다.
마지막으로‘사도들이 하나님의 위대한 일들을 말함을 듣는도다.’했지요. 어떤 말들을 성령이 그들 통해 하시었나? 행 1:8말씀대로 성령을 받으면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리라.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요, 구주임을 증거한 것이지요. 또 행 2:14-36 말씀으로 베드로의 입을 통해 성령이 말씀하시고 이 말을 들은 이방인들이 모두 회개, 예수 믿고 세례를 받으니 3천 명이었더라. 이것이 오순절이 하나님 명절임의 표인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