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갱협 수련회에서, "교인들 보기 부끄럽다"
                   제16차 목회자 영성 수련회 및 정기총회 

      
      
           ▲ 교갱협은 822일부터 24일까지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라는 주제로
              사랑의교회 안성 수양관에서 영성 수련회를 열었다
. 전국에서 800여 명의 
              목회자와 사모
, 신학생들이 모였다

  교회갱신을위한목회자협의회(대표 김경원 목사)'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라는 주제로 822일 사랑의교회 안성수양관에서 영성 수련회를 시작했다. 교회 갱신에 뜻을 같이하는 전국의 800여 명 목회자 부부와 신학생들은 24일까지 23일 동안 진행되는 수련회를 위해 전국에서 모였다.

 수련회는 목회자 갱신과 성령이 함께하는 목회, 교회의 회복을 위한 갈등과 분쟁 해결 방법 등 교회 갱신을 위한 주제를 가지고 진행됐다. 이건영 목사(인천제2교회), 김상원 명예원장(한국기독교화해중재원), 박상은 원장(안양샘병원), 심요섭 장로(정읍성광교회), 남송현 목사(남울산교회), 서자원 원장(지식서비스경영원), 김태일 목사(인천계산교회), 정필도 목사(수영로교회), 김찬곤 목사(안양석수교회) 등이 강사로 참여했다.

 제16차 교갱협 수련회 개회 예배 설교를 맡은 김경원 목사(서현교회)는 현 기독교 상황에 한탄하며, 교회 갱신에 앞서 목회자가 먼저 갱신되어야 함을 피력했다.

 그는 "오늘날 한국교회의 현실이 우리를 부끄럽게 만든다"고 했다. "모든 사건의 중심이 우리 교단이라는 것 때문에 주일 설교하러 강단에 올라가기가 두렵고, 교인들 볼 낯이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세상이 교회를 염려하고, 교인들이 목회자를 걱정하는 이런 상황에서는 교회 갱신에 앞서 목회자가 본질로 돌아가는 회복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한, 김 목사는 교회 위기를 목회자의 위기로 보고, 참가자들에게 목회자인 우리 자신부터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바로 서기를 촉구했다. 목회자는 자기 갱신을 위해 믿음과 소명, 거룩함을 회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경원 목사는 교회 갱신을 위해 교갱협 정신의 회복이 중요하다고 했다. 교갱협은 고 옥한흠 목사와 몇몇 목사가 교단의 부패한 정치 현실을 보고 목회자들의 자성을 위해 시작했다. 김 목사는 교갱협이 친목 단체도, 목회 엘리트 집단도, 교권을 잡기 위한 정치 단체도 아니라고 했다. 목회자 자신부터 갱신되고, 교회 부패를 막고, 교단과 나아가 한국 교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것이 교갱협의 가장 핵심적인 운동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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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원 목사는 "교회 갱신에 앞서 목회자 자신부터 본질로 돌아가는 회복과 갱신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뉴스앤조이 문혜미

 개회 예배에 이어 제9차 정기총회도 열렸다. 김경원 목사가 대표회장직을 연임했다. 상임 총무 김찬곤 목사(안양석수교회), 서기 김재철 목사(상성교회), 회계 현상민 목사(성산교회)가 선임됐다.

 총회에서 확정한 교회 갱신을 위한 주요 사업 계획으로는 크게 교회의 화합과 일치를 위한 사업 교회 갱신을 위한 사업 사회봉사를 위한 사업이 있다.

 교갱협은 주요 사업의 체계적 확립을 위해 지역 조직 활성화 회원 목회자 모임 내실화 목회자 모임, 기독교, 시민 단체와의 연대 협력 강화 재정의 균형적 자립 구조 확보 홍보 기능 활성화 상근 체제 강화 연구 및 연구 결과를 통한 교육 훈련 기능 강화 등에 주력할 것이라고 했다. 

제휴사  : 뉴스앤조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