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평촌 새중앙교회에서 열린 ‘대신50주년 기념대회’는 비전 선언문 발표와 함께 대신인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제시되는 자리였다. 총회장 박재열목사는 “대신교단은 50주년을 맞이하여 역사의 한 획을 긋는 동시에 미래 100년을 향한 새로운 도전의 기회가 찾아왔다”면서 “미래 100년은 더 큰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기 위해 1만 교회, 500만 신자운동을 시작하려 한다”고 선포했다.

이어 “50년의 감격과 뜨거운 열정의 불꽃을 영혼구원과 다음세대 그리고 민족복음화를 통한 영향력 있는 건강한 교단을 세워 대한민국과 세계를 품고 역사를 책임지는 교단을 세워 갈 것이다”며 “우리가 맞이할 미래100년은 남과 북이 하나 된 통일한국이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는 통일한국 전체를 감당하기 위해 미래전략과 비전으로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도구인 교단임을 눈을 보고 경험하는 날을 기대한다”며 “그 때를 위해 우리 모두 닫힌 마음을 열고, 막힌 담을 헐어 미래를 향해 온 힘을 다해 전진하자”고 강조했다.

이명박 대통령도 50주년을 맞아 영상축사를 보내왔다. 이 대통령은 “예장 대신이 지난 50년간 실천해 온 봉사와 회복정신에 감사드린다”며 “대한민국의 내일을 위해 기도와 성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50주년 기념대회는 힘차고 화려했다. 1부 경배와 찬양, 2부 감사와 영광의 예배, 3부 미래 100년을 향한 힘찬 찬양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예배에 앞서 기수단이 입장하는 시간에는 43개 노회기와 선교사 파송국가 및 유관기관의 기수단이 등장하며 축제의 분위기를 드러냈고, 이어진 박재열 총회장의 대회사를 통해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 50주년을 기념하여 1만 교회 500만 예비신자헌신 서약서, 복음의 씨앗 헌금전달식, 북한선교 위한 생명씨앗 성금 등을 전달하는 헌신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50주년 기념 대신인상을 제정하여 목회부문, 선교부문, 신학부문, 전도부문, 사회봉사부문, 평신도부문 등에 수상자를 선정하여 상을 수여했다. 각 교단 총회장과 단체장들도 50주년을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대신총회가 이번 대회를 통해서 대신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여러분이 바라는 대로 세상의 희망이 되시고, 교계와 우리 사회와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귀한 교단으로 무궁하게 발전하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이 이 자리에 함께 하신 모든 분들에게 충만하시기를 기도드린다”면서 “지금의 대한민국의 성장은 국가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기도해 주시고 섬김의 사역에 최선을 다하신 목회자님과 성도님들이 계셨기에 가능했다”고 감사를 표했다.

김삼봉 총회장(합동)는 “감사와 회복, 본질의 정신으로 ‘세상의 희망을 선포하고 새롭게 세워가는 기회로 삼으시기 바란다”고 전했고, 김정서 총회장(통합)은 “총회 차원에서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발걸음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드린다”고 밝혔다.

김승태 안양대 총장은 “한국교회가 자정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극에 달한 이때에 개혁주의신학의 토대인 대신교단이 설립 50주년을 맞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대신교단이 교회의 본질을 회복시키고 교회의 분열과 갈등들을 종식시키는 사명을 감당하는 귀한 교단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