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초위기 예장개혁 '비상체제' 돌입
    총회장 조경삼 목사 불신임, 총무 정해송 목사를 해임안 임원회에서 결의

  전도총회(다락방 유광수 목사) 영입 문제로 예장개혁총회가 좌초위기를 맞고 있어 결국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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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장개혁총회가 총회장과 총무 등 문제의 근원이 된 찬성 측과 결별을 선언하고 진리 수호를 위한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비상대책위에 총회 모든 문제 처리 권한 위임 결의 총회장과 총무를 제외한 예장개혁 임원 전원과 노회장, 노회서기 및 총대들은 13일 오후 충남 신탄진 우리교회(장세일 목사)에서 연석회의를 갖고 총회장 불신임 및 총무 해임을 결의한 임원회의 결의를 추인한 후, 진리수호를 위한 비상체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예장개혁은 1995년 제80회 총회에서 이단사이비 불건전한 단체로 규정하고 교류 금지를 결의한 전도총회와는 총회 합동은 물론 노회 영입도 절대 반대하며 이를 찬성하는 이들은 교단 헌법과 규칙에 따라 엄중 처리할 것을 결의한 바 있다.

총회 헌법과 규칙을 무시하고 독단으로 전도총회와 교류해 합동을 진행해 왔으며, 총회 분열 위기를 야기하고 총회의 명예와 위상을 훼손한 사유로 총회장 조경삼 목사를 불신임하고, 총회 결의에 반해 반총회적 활동을 한 총무 정해송 목사를 해임한 임원회 결의를 추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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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박윤식 평강교회 원로목사에 대해서
이단 면제보고서를 발간했을 뿐 아니라, 전도총회에 대해서도 문제없음보고서를 올린 신학위원회 나용화 위원장이 총장으로 있는 개신대학원대학교에 대한 총회 인준 취소도 결의했다.

이날 연석회의는 이어 신용현 직전 총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총회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 외 24명의 위원을 선임해, 향후 총회의 모든 문제를 처리토록 권한을 위임했다.

이어 비상대책위원회는 총회장 불신임 결의로 생긴 행정 공백을 위해 부총회장인 장세일 목사를 총회장 대행으로, 사무국장 김인규 목사를 총무서리로 선임하는 한편 대책위의 효율적 업무 처리를 위해 10인 소위원회를 구성했다.

결국 좌초위기에 빠진 예장개혁총회의 정상회복을 해서 오는 26일에 대천 성주산수양관에서 전국 목사, 장로가 한자리에 모여 비상시기인 총회를 위해 기도회를 갖는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