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한 한기총, 때늦은 공동성명서 발표
 대표회장 금권선거로 침몰한 한기총! 하나님과 한국교회 앞에  사과만으로 사태해결이 가능한가? 가을 총회에서 각 교단들에 상정된 한기총 탈퇴 문제는 어떻게 할 것인가도 주목된다.

       
                   ▲(좌)길자연 목사                ▲(우)이광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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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종로에 있는 기독교연합회관 15층에 있는 한기총 세미나실에서 길자연.이광선 목사 명의로 발표된 공동성명서에서 이광선 목사가 제안한 개혁안 수용 특별 총회 개최 시 대표회장 인준과 개혁안(정관, 운영세칙, 선거관리규정) 동시 상정 특별총회의 민주. 평화적 진행을 위해 상정 안건 절차는 대행자에게 위탁한다. 등 사태해결 방안을 공개했다.

5개 사항의 합의문은 위 세 가지의 합의사항이 원만히 진행되면 이번 사태와 관련한 모든 민형사 소송을 취하하며 한기총을 정상화하고 교회의 거룩성을 회복하여 복음적 사명과 사회적 책임을 감당하도록 함께 최선을 다 해 돕는다는 방안도 발표했다.

문제는 한국교회와 한기총개혁을 위한 범대책위원회와 상의하지 않고 열린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범대위는 조만간 기자회견을 열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금권선거, 원만하지 못했던 총회진행, 민형사상의 법정 다툼, 법원의 대표회장 직무대행 파견 등으로 얼룩진 한기총에 대해서 교계 일부에서는 해체를 주장하고 있어 과연 그 해체를 상쇄할 만한 어떤 개혁안이 나올지 의문을 가지는 인사가 많고, 이광선 목사의 대표회장 선거에 관한 개혁안이라면 회의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인사가 많기에 그 이상의 개혁안을 내놓아 가을 총회에서 각 교단들에 상정된 한기총 탈퇴를 부결시킬 것인지도 주목된다.

한기총은 금권선거 타락과 고소 고발로 한국 교회의 위상을 여지없이 짓밟아버린 길,이 당사자들의 명의로 침몰한 한기총을 어떻게 회복시킬 것인가? 이미 때가 늦은 듯하다. 현재 한국 교회의 여론은 해체보다는 새롭게 개혁하자는 것과 아예 해체하고 새로운 단체 명의로 한국 교회를 대표하고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기도하며 능력 있는 인물을 원하고 있다.

 

다음은 공동성명서 전문이다.

존경하는 한국교회 성도여러분!
한기총 사태로 심려를 끼쳐드려 깊은 사과를 드립니다. 우리는 한기총의 대표회장 선거에 있어서 금권선거로 하나님과 한국교회 앞에 떳떳치 못했던 사람들입니다. 그동안 주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질타, 위로, 격려,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우리 양측은 다음과 같이 합의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1. 이광선 목사의 개혁안을 수용한다.
2. 특별총회 개최시 대표회장 인준과 개혁안(정관, 운영세칙, 선거관리 규 정)을 동시에 상정한다.
3. 특별총회의 민주·평화적인 진행을 위하여 상정안건 절차는 대행자에게 맡긴다.
4. 위 사항들이 원만히 진행되면 한기총과 관련한 민·형사 소송을 취하하 고 또 소송 취하를 권고한다.
5. 한기총을 하루속히 정상화하고 한기총이 교회의 거룩성을 회복하여 복음 적 사명과 사회적 책임을 감당하도록 함께 최선을 다해 돕는다.

 한기총 총대여러분! 우리의 이 뜻을 받아주시고, 많은 협조를 바라오며, 짧은 기간에 많은 수고를 하신 김용호 대행께서는 특별총회를 열어 적법절차에 따라 모든 일을 잘 진행해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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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직전대표회장 이광선 목사
한기총 대표회장당선자 길자연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