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코너 -76-

진리의 영이 나를 영화롭게 하리라

(16:12-16)                                                         주사랑교회 장한국 목사(진리총회 총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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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주님은 내가 너희에게 말할 것이 많이 있으나 지금은 말할 수 없다고 하십니다. 이는 제자들의 신앙의 분량과 수준에 맞춰서 말씀하셨다는 것을 나타내주시기도 하지만 지금은 말 못해도 13절 오직 진리의 영이 오시면 그분이 너희에게 말씀해주시리라. 그리고 그분이 너희로 믿고 소화되게 하시리라. 그분은 무한한 영감역사로 또 전능한 능력으로서 제자들이나 오늘 우리들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며 깨닫고 이뤄지게 해주시리라.

 

‘진리의 영이신 그분이 오시면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라.’ 진리는 예수님을 가리키지요.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신다고 하심은 성령이 내 안에 내주하시면 먼저 신비한 연합 역사를 이루시며 그리스도의 것이 되게 하신다는 것이며, 그다음 그리스도의 것 된 내 속에 “내게 들은 말씀을 말해주리라”,

 

즉 주님의 말씀을 성령으로 믿고 깨닫게 하여 채우시는 역사를 하시리라. 그리하면 궁극적으로 그리스도의 분량의 충만한데 까지 이루어 아들의 형상에 이르기까지 하시리라. 이는 예언의 말씀이요, 특히 요한계시록이 주 재림과 환란 날 될 일의 예언이지요. 어린양 예수께서 일곱 인을 떼실 때 일어나는 사건들이 곧 7년 대환난이요. 이 환난이 지난 후 주 재림이 있게 될 것과 이 환난 중에 순교케 하시어 그리스도의 신부되게 하시는 장래 일들이 곧 우리들에게 알게 하시는 예언의 말씀입니다.

 

물론 그 당시 제자들, 예컨대 사도요한이나 도마 같은 경우 그들에게 닥칠 일들을 진리의 영이 말해주리라는 말씀입니다. 천 도가 넘는 기름 가마에 던져질 요한의 일도, 온 피부 가죽을 벗기며 죽임 당하게 될 도마의 일도 알려주며 또 능히 감당케 하리라.

 

‘그분이 나를 영화롭게 하리라. 이는 그분이 내 것을 받아서 너희에게 알려주실 것임이라.’ 여기 ‘내 것’은 예수님께서 아버지로부터 받은 뜻을 행하신 일이니 곧 십자가 대속 구원 등의 공생애 사역인 것입니다. 또 내 것은 요 17:10, 22, 24절에서 말씀하는 아버지께로부터 예수님이 받으신 영광입니다. 이 내 것을 진리의 영이 오시면 너희에게 알려주시리라.

 

제자들이나 오늘 우리들에게 예수님이 이루신 그 구원, 또 예수님이 받으신 그 큰 영광에 우리로 참여케 하리라. 따라서 예수의 것을 받아서 구원 받은 자들이, 또 주님과 똑같은 영광을 받은 우리들이 하늘에서 영원토록 주님을 찬양하며 영화롭게 하게 진리의 영으로 역사하리라.

 

또 ‘잠시 후면 너희가 나를 보리라.’ 이는 진리의 영인 성령을 받을 때를 가리키지요. 그때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구하는 모든 것을 주시리라. 이는 아버지가 친히 너희를 사랑하심이라.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