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코너 -85-

                 일곱 번째 성령 충만함의 결과는?

(행 7:54-60)                                    주사랑교회 장한국 목사(진리총회 총회장)

교회 집사인 스테판이 이스라엘 총 지도자인 대제사장을 향해 “목이 곧고 마음과 귀에 할례 받지 못한 너희여!” 하며 책망합니다. 이는 스테판 속의 성령이 하신 역사이며 여기서 끝나지 않고 더욱 일곱 번째로 성령 충만케 해주십니다.  

이미 대언의 영으로 충만한 스테판이 말하는 것을 당해내지 못하는 그들이었고, 의로우신 분 메시아가 오셨음에도 그를 배반한 자요, 살인한 너희라며 여섯 번째 충만케 된 성령으로 그들의 죄를 확 드러냅니다. 그러나 이들은 비록 하나님 믿고 하나님 백성들을 가르치는 위치에 있었으나 성령이 하시는 하나님 말씀에 마음이 상해 이를 갈았습니다. 참 기이한 일이지요. 어찌 하나님 자녀가 하나님 말씀 듣고 마음이 상하고 이를 가나요? 오늘날 역시 교회들 안에서는 어떤가요?  

그러나 스테판에게 주님은 더욱 일곱 번째로 성령 충만하게 해주셨습니다(본문 55절). 이 일곱 번째 성령 충만케 함을 받은 것이 곧 일곱 영이지요(계 1:4, 3:1, 4:5, 5:6). 그 일곱으로 충만한 결과는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영광과 예수께서 하나님 보좌 오른 편에 서 계신 것을 보게 됐습니다. 즉 하늘나라 영광으로 충만케 한 것이요. 자신에게 주실 하늘 영광 최고의 금 면류관을 들고 서 계시며 잠시 후에 순교하게 될 그를 열렬히 또 장엄하게 맞이하려는 모습인 것입니다. 이는 우리들도 장차 솔로몬의 노래 7:7-8에 의한 약속처럼 주님이 순교할 우리를 그처럼 기쁘게 영접하실 것입니다. 할렐루야! 

결국 그들이 귀를 막고 일제히 달려들어 그를 돌로 쳐 죽입니다. 성령으로 하시는 하나님 말씀을 듣기 싫어서 귀를 막은 것이요, 참된 하나님 사람인 스테판을 향해 이를 갈고 있는 그들입니다. 이것이 과연 하나님 백성인가요, 아니면 마귀에 속한 자들인가요? 장래 7년 대환란 날에도 적그리스도에 속한 배도한 교회나 하나님 종들이나 성도들이 많이 그들처럼 될 것을 보여주시고 있습니다.  

“주여! 이 죄를 저들에게 돌리지 마소서.” 하고 스테판이 잠드니라. 예수님과 똑같이 스테판도 자신을 죽이는 악한 자들을 위하여 원수로 여기지 않고 친구처럼 오히려 기도해주고 있잖은가? 또 더욱 중요한 것은 순교한 스테판이 지금 하늘에서도 기도한다는 것입니다. ‘대 주재여, 우리 피를 신원하여 주소서’하고 말입니다(계 6:9-11). 이는 순교한 그가 주 재림 시 세워질 천년왕국에서 다시 열매 맺는 생명으로 일할 수 있게 해 달라 함이요. 그것도 왕들로서 말입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