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코너(81) 금보다 훨씬 귀한 믿음의 시련

(벧전 1:4-7)                                                             주사랑교회 장한국 목사(예장진리,총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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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있는 것들에 마음을 두라고 하심을 깨달은 우리들에게 뒤따르는 것은 금보다 더 귀한 시련입니다. 먼저 너희는 마지막 때에 나타내기로 예비한 구원을 얻기 위하여 하나님 능력으로 보호받고 있느니라. 여기 ‘너희’는 폰도, 갑바도기아, 비두니아 등에 흩어져있는 그리스도인들이요. 이들은 그 당시 로마황제 신격화에 반대, 지하 20-30층을 파고 들어가 신앙정절 지키며 사는 성도들임을 가리킵니다.

 

이들 구원은 본문 4절의 하늘에 예비한 기업, 즉 순교신앙인인 그들에게는 순교자 영광임을 가리킵니다. 이를 위해 성령으로 인을 쳐서 보증함을 가리키며(1:13) 또 마지막 큰 환난 날에 미가엘 군대 장관의 호위로 어린양 생명책에 녹명된 모든 성도를 구원받게 하심을 가리킵니다(12:1).

 

또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으로 슬퍼하게 된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도 성육신 하시어 이 땅에서 공생애 사역하시는 동안 많은 시험을 받으셨고 하나님 말씀으로 모두 이기셨습니다. 이처럼 그리스도인들은 여러 가지 시험을 받게 되며 이를 모두 기쁨으로 여기고 시험을 견뎌내라고 하십니다(1:2, 12).

 

하나님은 필요한 경우 우리에게 환난과 어두움도 특별히 만들어 주신다고 했습니다(45:7). 왜요? 우리를 사랑하시므로, 또 우리가 감당할 믿음이 있기 때문이지요. 이런 시련과 연단을 하나님은 두 가지 형태 즉 마귀 역사로 허락하여 하시는 간접적 방법과 또 말씀과 성령의 능력으로 하시는 직접적 방법으로 우리를 연단하십니다. 여하튼 이런 시련을 통해 우리를 온전케 하시는 것입니다.

 

이 믿음의 시련이 너희를 금보다 더 귀하게 하려함이라. 이는 앞서 말한 일반적 연단 외에 더 큰 시련과 불같은 연단을 가리키며, 이는 우리 자신의 문제가 아닌 오직 그리스도를 위하여 진리를 위하여 받게 되는 고난, 핍박, 죽임 당하게 됨을 가리킵니다. 그리스도 이름을 위하여 받는 고난은 복이 있으니 악한 자에게 똑같이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도리어 복을 빌고 기도해 줘야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 칭찬, 존귀, 영광을 받게 하려함이니라. 주님은 큰 환난이 끝난 후 재림하실 것을 확약하십니다(24:29-31). 왜 그리스도인들을 이 7년 대환난을 반드시 겪게 하시나요? 이는 오늘날 시련과 연단 속에서도 아직도 세상적 육적 미련찌꺼기가 빠지지 않은 자들을 이 환난 통해 온전해지게 하심이요. 또 이 때 온전해진 순교신앙에 이른 자들에게는 순교의 기회로 주시는 것이 곧 대환난의 불같은 연단입니다. 이로 인해 첫째부활에 이르게 하심을 깨닫는 자는 진정 이를 기뻐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