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코너-74

“그분이 모든 것을 가르치리라”

(요 14:26-31) 주사랑교회(진리교단 총회장)

주님이 말씀하시기를 위로자이신 성령이 오시리니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들을 가르치시며 또 내가 말한 모든 것들을 기억나게 하시리라고 하십니다. 모든 것을 우리에게 가르치신다 하심은? 천문지리, 세상 모든 학문 등의 모든 것이라는 것이 아닌 진리에 대한 모든 것, 영생에 관한 모든 것을 말씀하며(요1서 2:27, 2:21, 25), 우리가 진리와 영생에 대하여 성령으로 가르침 받게 되면 그 나머지 이세상 안의 모든 것은 바로 그 영생을 위해 쓰여지거나 이용되는 것이니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근본적인 또 가장 절대적인 것을 알게 해주시는 것입니다.

또 주님이 말씀한 모든 것을 다시 기억하게도 하고 몰랐던 것을 깨우쳐 주시는 역사를 성령이 해주시리라. 예컨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제 삼일에 다시 세우리라는 말씀을 그 당시는 전혀 몰랐던 것을 후에 깨우쳐주듯이 말입니다.

또 주님은 ‘나의 화평을 너희에게 주노라.’고 하십니다. 이 내 화평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다고 하십니다. 주님의 화평은 참된 것이요, 영원한 것이요, 승리에 승리를 하게 하는 화평이요, 이를 우리에게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나인성 과부가 우는 것을 보시고 ‘울지 말라’ 하신 후 죽은 아들을 살려주듯이 말입니다. 또 주님이 부활하신 날 저녁, 제자들이 두려워 떨며 숨어있을 때 ‘너희에게 평강이 있으라’ 하시며 못 자국, 창 자국 난 것을 보여주어 그들이 참 평안을 받아갖고 다시는 두려움 없이 죽이는 자 앞에서 담대히 주를 증거하며 순교하였듯이 말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이런 주님의 평안을 받은 자가 됐습니다. 할렐루야.

‘내가 아버지께로 갔다가 온다는 말이 기쁨이 되리라.’ 왜요? 주님의 이름으로 오신 성령이 임하면 우리도 주님과 똑같이 고난 받고 순교하고 주님처럼 영광스런 부활을 하도록 하실 성령이시니까요. 또 아버지께서도 주님과 함께 우리 안에 거하시며 주님의 일하신 것보다 더 큰 일도 하게 해주실 테니까요(요 15:12, 요14:20).

또 주님은 이 세상의 통치자가 오나니 그는 내 안의 아무것도 갖지 않았다고 하십니다. 이 세상 통치자는 공중권세 잡은 자 마귀로서 빌라도 손을 통해 주님을 죽이는 때가 올 것임을 말씀하셨고, 그러나 세상 통치자가 넘어뜨릴 무기인 육적인 미련, 세상적 부귀영화 등 어떠한 것도 주님 안에는 없으시다는 말씀입니다. 즉 세상 임금이 관계할 것이 하나도 없다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들 안에도 이처럼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