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군목부, 군장병 3천여 명 진중세례식
                                 하나님의 군사로 거듭 태어나

 총회 군목부(부장 박병식 목사)는 지난 20일 논산훈련소 연무대 군인교회서 장병 3천여 명에게 진중세례를 베풀고 군복음화에 더욱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이날 세례를 받은 군장병들은 죄와 죽음에서 구원시키기 위하여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을 믿겠다고 서약했다. 특히 이번 군 진중세례식을 위해 각 노회에서 50여 명의 집례자가 헌신했다. 은평교회 성가대 는 지난해에 이어 찬양으로 봉사를 했다. 군목부장 박병식 목사는“오늘은 대한민국의 용맹한 국군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가 된 날”이라며“이 세상에서 육적 전쟁뿐 아니라 어둠의 영과 벌이는 영적 전투에도 참여하는 믿음의 용사가 되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교회 군 선교사역 현황보고에 이어 세례교리문답(성동준 목사-입소대교회), 예배, 세례식, 기념촬영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윤용진 목사(연무대군인교회)의 인도로 드려진 예배에서 류춘배 목사(총회군목부 총무)가 기도, 이재융 목사(총회 군목부 회계)가 성경봉독, 은평교회 성가대의 찬양, 설교는 총회장 김명규 목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길'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명규 총회장은“세례는 예수의 제자가 되겠다는 분명한 뜻이 담겨져 있어야 한다”면서 “진정한 예수의 제자가 되어 하나님의 인도함을 받는 삶과 나약한 기독인이 아닌, 그리스도의 강한 용사로 살아갈 것”을 당부했다.

 격려사를 했던 부총회장 이강섭 장로(수정교회)는 과거 군 생활을 소개하면서“군 생활을 허송세월로 보내지 말고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의 기회로 삼아야한다”면서“세례를 통해 삶이 거듭나고 자기개발과 발전을 이루는 귀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이어 총회 군목부서기 류기성 목사와 총회 총무 최충하 목사가 각각 기념품을 증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기념품은 성경책, 십자가 목걸이, 빵, 초콜릿, 음료수, 세안용품 등이 전달됐으며 연무대 군인교회서 총회장과 군목부장에게 세례식기념액자를 증정했다.(방대선 안수집사)

군목부서기 류기성 목사는“세례를 받은 훈련병들이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 생명의 길을 찾았다는 사실에 기쁨을 가눌 수 없다”면서“많은 사람들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하는 이 귀한 사역이 더욱 힘차게 전개되길 바란다”며 많은 관심과 기도를 부탁했다.

입소 2주차를 맞은 서주원 훈련병은“아버지가 오늘 세례를 집례하는 교단의 목회자로 있어 더욱 감회가 새롭다”면서“함께 세례를 받은 장병들이 병영생활은 물론 제대해서도 신앙생활을 잘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신다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