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허물어지는 장애의 벽
전국장애인합창제

 장애인의 인권향상 및 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하는 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가 제17회 세계 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전국장애인합창제』가 지난 12월 3일(목) 오후 1시 서울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개최됐다.

각 시.도마다 음악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지닌 장애인들에게 음악적 재능을 한껏 발휘할 수 있는 무대로 마련되었고, 특히 이번 합창제는 장애인뿐만 아니라 비장애인들과도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공연이 펼쳐져 장애라는 큰 벽을 극복하고 어울림으로 하나 되는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

서울, 경기를 포함한 울산, 부산 등 총 12팀이 참가한 이번 합창제에는 장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지 못한 놀라운 실력으로 많은 관객들의 호응을 받았다. 600여명이 넘는 많은 관람객으로 객석을 꽉 채운 보기 드문 무대에 설 수 있는 장애인들에게는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줄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고 참가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영광의 대상은 경기 이천시장애인합창팀에게 돌아갔다. 대상에는 상금200만원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및 트로피가 수여되었고, 금상은 서울 라파엘코러스 상금150만원과 상장과 트로피, 은상은 부산 늘푸른합창단, 울산 시각장애인합단으로 각 상금100만원과 트로피가 수여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문화체육관광부, KBS, MBC, CTS, CBS, 복지TV, 국민일보가 후원하여 무한한 장애인의 가능성을 열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 많은 홍보를 통해 전국에 거주하는 모든 장애인들에게 숨겨진 음악적 재능을 계발할 수 있는 좋은 매개체가 될 것이다.

사)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에서는“이번 전국장애인합창제는 일회성으로 마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세계장애인의 날을 맞아 매년 개최할 것”이라며 많은 장애인들이 참여를 유도하여 장애인 문화생활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