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 나오는 물건을 보고싶어 하는 교인 엄청나

  세계기독교박물관(광장 김종식)에서는 과거 두 차례의 성서사물 세미나와 수차례의 특강을 통하여 성경에 나오는 물건을 보고싶어 하는 목회자와 교인수가 많다는 사실을 깨닫고 제3회 성서사물 세미나를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충북 제천에 박물관을 세우게 된 것을 기념하기 위하여 지역 서비스 차원에서 지난 6월 지방에서 세미나를 개최한 소문은 빠른 시간에 전국으로 퍼져나갔다. 지금까지 신학대학, 성경학교 강습회, 교회 헌신예배, 심지어 유치원에 이르기까지 수십 차례의 특강을 했지만 앞으로 연말까지 잡힌 일정도 빽빽하다.

김관장은 “중학교 시절에 내가 물매를 보고 싶었던 것처럼 지금 한국 교회에서는 성경에 나오는 물건을 보고 싶어 하는 교인들이 엄청나다”면서 “아직은 박물관을 설립해 나가는 단계이지만, 할 수 있는 것은 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세미나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운을 떼었다. 그리고 그는 자라는 세대에게 성경 읽는 제미를 더해 주는 것이 가장 큰 사명이며, 한국교회 초기 문화를 복원하여 차세대에 넘겨주는 것이 소망이라는 포부도 밝혔다.

오는 9월 28일(월) 아침 10시부터 한국교회 100주년기념관에서 개최되는 이번 세미나에는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1만 3천여점의 성서사물 중에서 목회자들과 일반교인들이 가장 보고 싶어 하는 물건 50여점을 골라 강당에 전시를 하게 된다. 게다가 우리가 잘못 이해하고 있거나 사물이 지니는 본래의 메시지를 간과하고 있는 20여점에 대해서는 이를 재조명하여 자세하게 설명을 하게 된다. 예를 들면 예수님 탄생 장면에 왜 강보 이야기가 두 번씩이나 나오며, 굵은 베옷은 왜 항상 입지 않고 두르거나 걸치기도 하였을까? 마리아는 왜 옥합을 열지 않고 깨뜨려야 했으며, 예수님이 상주에게 “아버지 장사를 포기하고 너는 나를 따르라”고 한 것이 진심이었을까? 게다가 성이 포위되었을 때 사마리아 사람들은 과연 비둘기 똥(합분태)을 사 먹었을까?

이번 세미나는 성경에 나오는 사물을 통하여 이러한 궁금증을 깨끗하게 풀어 줄 것이다. 그리고 물매, 수금과 비파, 할례도구, 연보궤와 두 렙돈, 쥐엄열매, 몰약, 로뎀나무, 합환채 등 우리가 수 없이 들어오던 사물과 식물들을 보여 주고, 또한 나드 향기를 직접 맡거나 우슬초 향신료를 먹어 볼 수 있게 해 줄 것이다.

이날 강사로는 김종식 관장 외에도 정정숙 전도사의 성서식물‘ 저자인 박물관 부설 성서식물연구소 소장이 나오게 되며, 모든 강의는 파워 포인트를 이용하여 진행될 예정이다.

아침 10부터 오후 4시까지 이어질 세미나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예약을 하여야 하며, 참가비는 10000원이다(오찬 포함).

참고로 세계기독교박물관은 충북 제천에 이미 109,280㎡(3만 3천평)의 부지를 확보하였으며, 작년에 제천시와 충북 도청으로부터 박물관 건립 허가를 받아 현재 실시 설계를 마무리하는 단계에 와 있다. 그리고 김관장은 KOTRA 해외무역관에 근무하면서 25년 동안 1만 3천 점의 성서사물을 수집하여 왔다.

◎ 세미나 시간표

시 간

내 용

강 사

09:30

접수

 

10:00

성서사물(1)

물매, 바파와 수금, 연보궤와 두렙돈, 풀무와

도가니, 바알과 드라빔, 옥합과 나드 (6가지)

김종식

세계기독교박물관 관장

11:30

성서사물을 통해 본 ‘유대인의 관습과 절기’

할례도구, 굵은 베, 석관, 무교 (4가지)

김종식

12:30

오찬

 

13:10

성서식물

우슬초, 합환채, 합분태, 쥐엄열매, 겨자씨,

로뎀나무, 몰약 (5가지)

정정숙

정정숙 전도사의

성서식물 저자

14:50

성서사물(Ⅱ)

강보, 양각과 제금, 저울과 추, 토라, 시오니즘

유물 (5가지)

김종식

16:00

세미나 종료

 

             ○ 문의처 : 세계기독교박물관 (02)415-2259, 010-9989-4297 김희정 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