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첫 드라마 <시루섬>의 제작진과 출연진이 세상 드라마와는 차별되는 특별한 감동과 은혜를 한국교회 성도들에게 선사하겠다며 작품에 대한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세상 드라마와는 다른 감동…최고의 작품 확신”

문준경 전도사를 주인공으로 한 CBS 창사55주년 특집드라마 <시루섬> 제작부는 19일 오후 목동 사옥 19층에서 출연진들과 함께 제작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주인공 문준경 전도사 역을 맡은 탤런트 이현경 씨를 비롯해 임동진 목사, 고은아 권사, 송재호 장로, 신신애 집사, 김혜은 집사, 김구택 씨 등이 참석했다.

출연진들은 이번 작품이 자극적이고 원색적인 소재 일색인 세상 드라마와는 다른 은혜와 감동을 안겨줄 것이라면서 남다른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번 작품에서 문준경 전도사로 열연한 이현경 씨는 “무엇보다 제가 존경하는 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영광이었다”며 “많은 분들이 이 작품을 보시고 은혜 받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꼭 한 번 한 사람의 일대기를 연기해 보는 게 꿈이었다는 이 씨는 “개인적으로 크고 작게 힘든 일들을 겪으면서 배운 것들을 이번 작품하면서 연기를 통해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자신을 버리고 남을 위해 온전히 헌신한 전도사님의 삶을 연기하면서 내 자신을 돌아볼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와 관련 제작부의 강인석 PD는 “이 씨가 추운 날씨 속에서 섬길을 오가며 전도하는 장면이나 바닷물 속에 들어가 자살하는 장면 등 힘든 촬영들을 훌륭히 소화해 냈다”고 전했다.

임동진 목사는 “<시루섬>을 촬영하면서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됐다”며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함께 볼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이런 작품이 더 많이 만들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준경 전도사를 통해 극적으로 회심하는 무당 역을 맡은 신신애 집사는 “처음에 무당 역이라고 해서 출연을 거절했지만, 작품을 읽어본 후 많이 울었고 결국 수락하게 됐다”며 “여러분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최고의 작품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시루섬>은 60분물 2부작 드라마로 오는 12월 14일과 15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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