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부활절 연합예배 사직실내체육관서
주강사 조용목 목사...당일헌금은 노숙자 단체에 전달
‘한국 교회여 일어나 희망을 노래하라’...2만여명 참석


  올해 부산지역 부활절 연합예배는 「한국 교회여 일어나 희망을 노래하라」를 주제로 4월12일 오후 2시30분 사직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됐다. 설교는 조용목 목사(은혜와 진리교회)가 맡았다. 부산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필도 목사)가 주최한 이번 부활절 연합예배는 부산지역 1,500교회 2만여명의 성도들이 참석해 2007년부터 이어진 부산교계의 연합과 하나됨을, 이번 예배에서도 그대로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예배는 40여분간 이어진 어웨이크닝 찬양팀의 뜨거운 찬양과 마라나타 문화선교단의 축하공연에 이어, 이명박 대통령의 축하영상과 김형오 국회의장, 허남식 부산시장의 축사가 있었다.
설교자로 나선 조용목 목사는 <믿는 것과 사는 것>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성도는 세상에서의 삶을 통해 예수의 향기를 나타내야 한다”며 삶속에서의 크리스찬의 모습을 강조했다. 이어 부산과 민족의 복음화와 경제문제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합심으로 뜨겁게 기도했다.
 특히, 이날 거둬진 헌금은 전액 노숙자 단체에 전달됐다. 부산시에서 추천한 2개 단체와 교계에서 추천한 3개 단체 등 5곳의 기관에 각각 500만원씩 2,500만원이 전달됐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이웃사랑의 실천이 이번 부활절연합예배에서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준비위원장 조예연 목사는 “경기악화로 인한 사회전반적인 침체된 분위기에서 부활의 메세지가 부산 시민들의 삶에 희망을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교회 최초의 부활절연합예배는 1947년 4월 6일 서울 남산공원에서 故한경직 목사를 설교자로 해 조선기독교연합회(KNCC 전신)와 미군이 공동으로 개최한것이 시작이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