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막교회에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지난 4월 25일 오전 11시 신금교회(전북 완주군 삼례읍 신금리 389-101 전병윤 목사 담임)가 올해로 창립 52주년을 맞아 ‘하나님께 성대한 감사예배를 드림과 아울러 마을주민을 한 자리에 초청하여 뜻 깊은 잔치’를 열었다.

1957년 미국 남 장로교 선교사로부터 미군 천막을 구하여 ‘농원교회’로 시작한 교회가 현재는 지역에서 없어서는 않될 교회로 우뚝 세워져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모두가 떠나가는 농촌에서 100여명의 규모로 성장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기에 창립 52주년 감사예배는 대내외적으로 더 의미가 깊다 하겠다. 특히 지난 52년 동안 신금교회는 5명의 목회자(이성만 목사, 황인구 목사, 조성관 목사, 라영수 목사, 라인수 목사)와 3명의 전도사, 사모 등 많은 믿음의 많은 일꾼들과 신도들을 배출하였다.

이날 창립 52주년 감사예배를 맞이하여 신금교회를 담임하는 전병윤 목사는 “내가 목회하는 중에 우리 교회가 52주년을 맞게 된 것을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특히, “하나님 사랑과 주민들의 관심 안에서 가난한 자와 병든 자, 소외된 자와 억눌린 자를 찾아가셔서 그들을 위로하시고 고쳐 주시며 친한 벗이 되어 주셨던 예수님의 모델을 닮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돌봄의 사역을 통해서 교회가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부 감사예배는 사회 황인구(동수원 교회)목사가 진행하였으며 말씀에 부안석포교회를 담임하는 이성만 목사로 “말할 수 없는 감사”라는 제목으로 지나온 모든 역사가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었음을 감사하며, 앞으로도 하나님의 함께 하심을 찬양하며, 전 교인들이 감사의 삶을 살 것을 부탁하였다. 이어서 축사에 본교 출신인 라영수 목사(대전명성교회)가 맡아서 하였으며 신금교회 아동부 워십팀의 몸 찬양에 이어 이기성(신금교회 역대 목회자)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이어 기념 촬영이 있은 후 전병윤 목사에 의해 새롭게 조직된 신우회가 제2회 총회를 가짐으로 앞으로 고향교회인 신금교회 부흥을 위한 자리가 이어졌다.(회장 이성만 목사. 부회장 황인구 목사. 총무 조성관 목사. 부총무 이수길 집사. 서기 황인옥 집사. 회계 이은만 집사)

매 행사 때마다 드러내지 않고 숨은 손길로 봉사하는 신금교회 여전도회는 풍성하게 점심 식사를 준비하여 마을주민들과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만찬 이후 곧 바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음악 졸업생들의 전통음악 공연이 이어졌다. 고수의 북장단에 맞춰 찬송가를 판소리로 부르며, 가야금 독주, 산조합주, 화려한 부채춤, 민요합주 등 다채로운 행사로 참석한 모든 이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였다.

대전 라영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