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자연 목사, 찬성200,반대67로 대표회장 인준 확정
               한기총 특별총회,“분골쇄신의 각오로 봉사하겠다는 길 목사


                                  화해의 악수로 당선자 길자연 목사의 인준을 축하하는 이광선 목사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7일 오후 종로구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제22회기 특별총회를 열고 오랜 진통 끝에 길자연 목사가 대표회장에 인준을 받았다.

한기총 대표회장 당선자 길자연 목사는 267명의 총회대의원들 중 200명의 찬송표로 압도적인 지지를 얻은 길 대표회장은이번에 어려움을 당하면서 나 자신에 대한 하나님의 질책이라 생각하면서도, 한기총을 향한 하나님의 더 넓고 깊은 섭리가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남은 6개월을 10년이라 생각하고 분골쇄신의 각오로 봉사하겠다고 다짐했다.


                               투표에 앞서.......

또 일각에 일고 있는 한기총 해체에 대한 주장에 대해서도한기총 해체 논리는 그간에 쌓아올린 공을 인정하지 않고 가정과 회사, 국가에 문제가 있다고 무작정 해체를 주장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좀 더 신중한 기도와 사려 깊은 생각으로 한국교회에 헌신할 뜻을 밝혔다.

한편 길자연 목사의 인준에 대한 후속절차에 대해 설명한 김용호 직무대행은법적절차가 한 24주 정도 걸리겠지만 직무대행의 체제는 사실상 오늘이 마지막이라며그 사이 대표회장 직무를 정지시켰던 법원으로부터 가처분 취소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직무대행은직무정지의 이유였던인준절차의 하자가 이날 특별총회에서의 인준을 통해 인준 절차 하자가 치유되었기 때문에 가처분 취소 승인이 받아드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표하고 있는 총대들 우측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고 있는 웨신총회 성흥경 총회장

 이날 특별총회에서는 길자연 목사의 인준과 함께 정관
?운영세칙?선거관리규정에 대한 개정 투표가 동시에 진행됐어 먼저 진행된 선거관리규정 개정은대표회장 후보의 자격’‘대표회장 후보순번제’‘선관위조직 및 불법제재’‘시행시기4가지 개정안이 모두 과반수를 넘어 통과되었고 정관개정안이었던대표회장 임기’‘대표회장의 선출에 대한 건 등 대표회장과 관련된 개정안은 3분의 2 이상의 표를 얻어 통과됐다. 대표회장과 관련 없는 조항들은 과반수는 넘었지만 3분의 2에 미달되어 부결됐다.

이로써 한기총 대표회장 선출은 교단 규모에 따라 돌아가면서 후보를 내는 대표회장 순번제를 통해 교단 총회장이나 단체 대표를 역임하고, 교단 총회의 추천을 받은 자가 후보자로 등록하게 된다. 대표회장을 실행위에서 선출하여 총회에서 인준 받던 예전과 다르게 정기총회에서 총회대의원의 직접 투표로 선출되며 임기는 1년 단임이다.


                                                    
 
 또한 쟁점이 되었던 불법선거 방지와 처벌은 선거관리위원회 조직과 불법선거운동에 대한 제재를 강화했다
. 선관위 조직에 법률고문 3인이 구성원에 포함되었으며 불법선거운동 제재 규정으로 입후보 의도자는 총회 대의원 또는 대의원 예상자를 시무교회나 대표로 있는 단체의 강사 또는 순서자로 초청할 수 없도록 했다. 또 금품수수 대의원의 경우는 교단 및 단체에 통보하여 향후 영구히 대의원으로 파송하지 않도록 교체 파송을 요청하는 등 강력한 제재 방안이 그대로 통과됐다.

 임원에서 명예회장과 부회장의 삭제 및 임원회비 삭제안이 부결되어 모두 그대로 유지된다. 관심사였던 사무총장제 폐지도 부결됐다. 특별총회에서 개정된 정관과 운영세칙, 선거관리규정은 77일부터 즉시 시행된다.

 
 
 한편 이날 특별총회에 앞서 기독교연합회관 앞에서는 비를 맞으면서
주여,동과 권력에 눈먼 한국교회를 용서하소서라는 현수막을 두르고한기총 해체를 위한 기독인 네트워크한기총 해체를 위한 기도회를 가졌다.



또한 예장개혁총회(총회장 직무대행 박세일)한기총 총대들께 호소한다는 유인물을 돌리면서 한기총 총대회원들이 전도총회 영입을 주도한 이들에 대한 총대권 박탈 및 회원제명을 촉구하는 침묵시위를 벌였다.


           대한예수교장로회 개혁총회  한기총 총대들을 향해 유인물을 전달하며 호소하고 있다.

또한 기독교사회책임의 김규호 사무총장
, 서경석 공동대표 등이 길자연 목사의 아름다운 퇴장을 촉구한다는 특별기도회를 한국기독교연합회관 연합부페 특실에서 가졌다.

 
                                                                기독교사회책임 사무총장 김규호 목사 사회를 진행하고 있다.


                                                                             기독교사회책임 공동대표 서경석 목사


특별총회결과
 대표회장 당선자에 대한 인준 가결, 당연직 실행위원 폐지 부결, 관련 소송 취하 등 권고 여부 가결, 임원과 공동회장 자격 가결, 대표회장 후보의 자격 가결, 부회장 삭제 부결, 대표회장 후보순번제 가결, 명예회장 삭제 부결, 선관위조직 및 불법제재 가결, 임원회비 삭제 부결, 선거법 시행시기 가결,명예회장 위촉 자문회의 부결, 대표회장 임기 가결, 사무처 부결, 대표회장 선출 가결, 전문 및 부칙 가결, 당연직 총회대의원 폐지 부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