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신학과 더 좋은 부활
             (2) 부활의 첫 열매되신 예수 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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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에 관한 논쟁은 예수께서 실제로 부활하신 것을 증명해 보이면 간단히 해결된다고 봅니다
. 예수님의 부활사건은 역사적인 것입니다. 또한 더 나아가 역사 안에서 뿐만 아니라 역사를 넘어서 역사 이상의 것이 되고 있다고 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예수님의 부활을 역사적인 탐구로 열려있고 또 역사적으로 증명되고 믿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 역사성과 아울러 예수님의 부활이 역사적인 것만으로 전부 설명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역사적인 것을 초월해서 더 중요한 차원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이는 우리의 믿음이요 또한 부활로 인한 새 세계의 소망이 되기 때문입니다. 먼저 우리는 부활이 역사 속에서 일어난 한 사건임을 입증하는 것부터 출발하고자 합니다.


  (1)
네 가지로의 부활 입증
 첫째, 예수님이 무덤에 장사된 이후 36시간 후에 빈 무덤이 된 것입니다. 이 무덤 속에 있어야 될 예수님의 시체가 없어졌고 빈 무덤이 되었다는 것은 예수님이 부활하셨다는 증거가 됩니다. 그러나 예수부활을 거부하고 논쟁하는 자들은 도난설(예수님의 시체를 누군가 훔쳐갔다), 또는 기절설(예수님이 잠깐 기절했다가 다시 깨어났다)을 주장하며 예수님의 시체를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우렸지만 그들은 결국 예수님의 시체를 찾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므로 도난설이나 기절설을 주장하는 자들의 주장은 효과가 없어지고 만 것이 됩니다.

  둘째, 예수님의 제자들이 친히 부활하신 예수님을 목격하고 증언을 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에 대한 반론으로 예수님의 12제자들이 주관적 환상, 즉 제자들의 스승인 예수님이 죽으시고 무덤에 묻힌 다음에 제자들이 그분을 다시 보기를 사모하여 환상으로 보여진 것을 예수님의 부활로 주장했다는 것입니다. 또는 환각상태같이 예수님이 살아났다고 여기며 예수부활을 주장한다는 것 즉 주관적 환상에 의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부활은 제자들의 주관적인 환상이 아닙니다. 이는 제자들이 정신이 멀쩡하고 온전한 상태에서 예수님의 부활을 목격하였고 증언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 제자들의 객관적인 환시, 즉 예수의 영만이 살아났음을 하나님이 보여준 환시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부활은 영이 육신과 합해져서 다시 일으켜지신, 즉 영과 몸으로서 부활한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예수님의 부활은 주관적인 환상이나 객관적인 환시가 아니라 직접 이 지상에서 예수님을 실제로 보고 만져보고 확인한바 된 분명한 사실적 사건입니다. 또 살과 뼈가 있고 음식을 잡수시기도 하신 신령한 몸이시었습니다.

 셋째, 부활 현현을 설명하는 냉정성입니다. 지금까지 부활자체를 서술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전혀 보이지 않았으며 부활에 관한 자료를 손질하거나 꾸며 내려한 어떠한 공모도 없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사건이 역사적으로 엄청난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놀랍도록 간단하게 절제되어 부활사실 자체만을 그대로 서술되고 있습니다.

 넷째, 제자들의 변화와 신약교회의 설립 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 중에는 겁과 두려움이 많은 제자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부활하신 날에도 제자들이 문을 닫고 모여 있었고, 베드로가 세 번씩 부인하는 것도 죽음을 두려워하고 겁이 많은 부분을 보여주는 것이 됩니다. 이러한 제자들이 완전히 변하여 담대하게 예수님을 증거하고 그의 부활을 증거 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으로 인하여 신약교회가 세워졌고 오늘날 이방나라 온 세계에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 더해지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겁이 많던 예수님의 제자들이 담대하게 변하여 예수의 이름을 증거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이는 예수님이 영원히 살아 계시다는 것을 온 마음으로 믿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죽고 끝난 것이 아니라 부활하셔서 영원히 살아 계셔서 자기들과 함께 계시는 주가 되심을 목격하였고 확신하게 되었기에 이 절대적인 믿음으로 담대하게 그 사실들을 증거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만약 예수님의 부활이 없었다면 전혀 불가능한 일입니다.

여기까지 부활의 역사적 증거를 살펴보았습니다. 역사 안에서 일어난 진정한 실제 사건인 부활은, 즉 예수님의 몸의 부활은 그러나 역사적인 인과관계에 의해 완전히 다 설명 될 수는 없다고 봅니다. 거기에는 역사와의 연속성과 함께 역사적 불연속성이 존재합니다. 그 역사적 연속성은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네 가지의 열거된 증거들로서 드러납니다.

그리고 그 불연속성은 교회가 예수의 부활을 믿고 있다는 그 믿음의 측면입니다. 이것은 교회가 예수님의 부활을 믿게 되면서 어떤 불연속성이 생기는가? 예수님이 부활하셨고 그 부활체가 하나님 아버지 집에 가 계십니다. 이것을 통하여 앞으로 우리가 부활해서 살게 될 미래의 하나님 나라를 미리 알 수 있게 해 주신 것이 됩니다. 이것은 지금의 역사적 연속성과 다른 차원입니다. 우리를 하나님 아버지의 아들로서 아버지께서 주시는 유업을 상속받는 자로서 예수님과 똑같은 부활체로 살게 될 하나님 나라를 미리 나타내 보여주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