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자를 부활로 받기도 하며
                              
더 좋은 부활을 얻고자 한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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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죽은 자를 부활로 받음

 
11:35 여자들은 자기의 죽은 자를 부활로 받기도 하며 또 어떤 이들은 더 좋은 부활을 얻고자하여 악형을 받되 구차히 면하지 아니하였으며 부활신학을 견고히 세우기 위해서 히 11:35의 말씀을 상고해 보고자 합니다. 본문의 여자들이 죽은 자를 부활로 받았다는 말씀은 성경에 여자들이 죽은 자를 부활로 받은 네 가지의 사건을 말씀합니다.

 첫 번째, 왕상 17:22의 사렙다 과부가 병들어 죽은 아들을 다시 살려 받은 것을 말씀합니다. 사렙다 과부가 죽은 아들을 엘리야를 통하여 살려 받았는데 그것을 부활로 받았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왕하 4:36?37의 수넵여인이 죽은 아들을 엘리사를 통하여 다시 살려 받았는데 그것을 부활로 받았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 11:44의 마리아가 죽은 나사로를 부활로 받았습니다. 네 번째, 7:14?15의 나인성 과부가 그의 아들을 부활로 받았습니다.

 그러면 사렙다 과부의 아들이 예수님이 부활하신 것과 같은 신령한 몸으로 부활한 것을 말씀할까요? 그렇게 되면 사렙다 과부의 아들이 부활의 첫 열매가 되고 맙니다. 본문의 여자들이 죽은 자를 부활로 받았다는 의미는 롬 8:11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나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 는 말씀과 같은 의미입니다.

 이는 성령에 의하여 우리 죽을 몸이 영생에 이르는 열매를 맺는 몸으로 살리심 받게 되는 것을 말씀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자들이 죽은 자를 부활로 받았다는 의미는 영생에 이르는 열매를 맺는 몸으로 살리심 받은 믿음을 가리키는 말씀입니다.

 첫 번째의 사렙다 과부의 아들을 부활로 받은 것을 살펴보면 3년 반 동안 기근과 흉년 시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 굶어 죽어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현재 우상숭배하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깨닫게 하고 살리기 위해 하나님께서 흉년을 주신 것입니다. 그때에 하나님께서 엘리야를 사렙다 과부의 집에 보내셔서 가루통과 기름통에 가루와 기름이 가득하게 하셨습니다. 사렙다 과부는 흉년 시에 굶어 죽는 다른 사람들과 같지 않고 계속 양식 주심을 감사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사렙다 과부의 아들이 죽은 것은 사렙다 과부의 신앙과 연결이 됩니다. 아들은 태의 열매입니다.

 사렙다 과부의 아들이 죽은 것은 사렙다 과부의 신앙도 그와 같다는 것을 보여주시는 계시입니다. 사렙다 과부는 흉년 시에 육신적인 복으로 복 주신 것을 감사했지만 만약 기근이 없어지고 풍년이 들면 육신의 양식 주신 것을 감사하는 것은 없어지고 마는 것입니다.

 육신의 복을 준 것을 감사하는 것은 영생에 이르는 열매가 될 수 없기 때문에 엘리야가 사는 영적 생명과 똑같이 사렙다 과부의 아들을 다시 살려 받게 하는 것은 영생에 이르는 열매 맺는 몸으로 살 수 있게 하신 것을 말합니다. 이것이 여자가 죽은 자를 부활로 받은 것입니다. 사렙다 과부가 죽은 아들을 다시 살려 받은 후에 엘리야에게 고백하는 말이내가 이제야 당신은 하나님의 사람이시요 당신의 입에 있는 여호와의 말씀이 진실한 줄 아노라.”고 하였습니다. 여호와의 말씀이 진실한 줄 안다는 것은 진리를 안다는 말입니다. 진리는 영생에 관한 도()입니다.

 두 번째로 수넵 여인이 죽은 아들을 부활로 받았다고 하였습니다. 수넵 여인이 엘리사를 선대하였고, 엘리사는 수넴 여인에게 돐이 되면 아들을 낳으리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러나 수넴 여인은 엘리사의 말을 믿지 않았고 또 그 아들이 죽었을 때에도 상관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수넴 여인은 하나님을 섬기는 신앙생활로서 구원을 판단하고 있고 또 그 신앙으로 남편을 볼 때 하나님을 섬기지 않는 남편의 자식을 낳아야 불택 자를 낳게 될 것이고, 그 불택 자를 길러봐야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외모와 육체의 생활로 구원을 판단하면 안 되며 그 사람 속에 하나님의 생명으로 택자로 주신 것을 보게 하기 위해 엘리사를 통해 구원해 가시는 역사를 나타내십니다. 신앙생활과 외모로 구원을 판단하였던 수넴 여인의 신앙을 그 사람의 중심을 보게 하여 속사람을 통하여 영생에 이르는 열매 맺는 몸이 되게 하신다는 것을 깨닫게 하기 위하여 수넴 여인의 아들을 죽게 했다가 다시 살려 받게 하신 것입니다.


                                                              장한국 목사(주사랑교회 담임 / 본지 상임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