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묵은 땅을 기경하라

호세아 1012-15절                    중앙노회 월례회 설교                                     노회장 정기남 목사

정기남 목사01.jpg 오늘 봉독해 드린 본문 말씀은 이미 여러분이 잘 아시기에 봉독한 내용을 설교로 대신하면서 몇까지만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오늘 말씀의 제목이“너희 묵은 땅을 기경하라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종교적인 감정이 있다. 게다가 섬기는 대상을 수작업을 해서 신당이나 주상을 크게 만들수록 위엄성을 가지며 그 앞에 머리를 조아리며 무릎을 꿇고 절을 한다. 그래서 우상을 섬기는 자들은 온갖 것을 다 믿으며 잡신을 숭배한다.

허나 무엇을 따라가느냐? 무엇을 믿느냐? 무엇을 섬기매 대상으로 삼느냐가 오늘 내 인생이, 생명이, 처신이, 행복이냐 불행이냐로 갈라집니다. 아니 영원한 죽음이냐, 영원한 생명이냐로 갈라집니다.

흔히 오래 동안 사람이 살지 아니한 빈집이나 경작을 하지 아니한 묵은 땅은 보기에도 흉하다. 빈집의 마당과 뜰은 온갖 잡초와 이끼로 흉하고, 경작이 없는 논과 밭 역시 온갖 잡초와 가시넝쿨로 흉하고, 잡초가 우거진 곳일수록 각종 짐승들과 곤충들, 모기 때의 서식지로 변합니다. 한마디로 하나님이 없는 인생들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하겠지만, 문제는 하나님을 믿는 자들이요 선택 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소위 성민인데, 오늘 말씀의 내용을 보면 어떻습니까? 온갖 더럽고 추한 타락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온갖 잡신의 노예로 타락하고 만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고, 시내산 언약을 맺으셨습니다이것은 하나님의 백성이 어떻게 하나님을 섬길 것인지를 명령한 하나님의 율법이기도 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통하여 새로운 언약을 맺으셨습니다. 그것은 바로 그들이 참으로 하나님을 섬기고 공경한다면 하나님이 세운 목자 다윗을 기꺼이 인정하고 그의 부족함을 용납하며 그의 인도를 따르게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결론은 선지자를 통하여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을 경고 하셨고, 마침내 이 백성들에게 경고를 선언하게 됩니다. 너희가 자기를 위하여 공의를 심고 인애를 거두라너희 묵은 땅을 기경하라지금이 곧 여호와를 찾을 때니 마침내 여호와께서 오사 공의를 비처럼 내리시리라, 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망가질 대로 다 망가져버린 이스라엘, 빈집처럼, 폐농처럼 잡초뿐인 이스라엘을 버리지 아니하시고, 이토록 선지자를 보내어 부르시며, 너희 묵은 땅을 기경하라, 는 것입니다. 기회를 주마 망하기 전에 나를 여호와 하나님을 찾으라는 말씀입니다. 그리하면 여호와께서 오사 공의를 비처럼 너희에게 내리시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약속을 믿고 돌아오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오래 묵은 땅을 기경하는 것입니다문제는 아스팔트처럼 단단하게 굳어버린 땅, 쓸모없는 땅, 또는 잡초로 더럽혀진 땅을 갈아엎어야 한다.

1) 무엇으로 갈아엎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으로 갈아엎어야 합니다. 말씀이 보습이 되어 갈아엎었을 때 온갖 죄악의 잡초가 제거되는 것입니다. 잡초로 더렵혀진 교권, 명예, 신앙, 목회자가 성령의 불로 잡초가 불태워지고, 말씀으로 갈아엎었을 때 좋은 땅, 옥토로 사용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12절에서너희가 자기를 위하여 공의를 심고 긍휼을 거두라너희 묵은 땅을 기경하라지금이 곧 여호와를 찾을 때니 여호와께서 오사 공의를 비처럼 너희에게 내리시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2) 묵은 땅이란 완고하고, 누구의 간섭도 통하지 않은 자기만의 절대적인 영역을 가리킨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이 바로 서려면 이걸 갈아엎어야 한다. 온갖 죄악으로 굳어져버린 자신을, 그리고 잡초로 더렵혀진 교권, 명예, 아집과 교만을 불로 태우고 말씀의 보습으로 갈아엎어야 한다.

3) 한걸음 더 나아가 교회나 교인들에게 있어서 묵은 땅이 무엇입니까? 대형교회를 짓고 고급침대에서 즉 상아 상에서 자기 배만을 위하여 군림하고 싶어 하는 삯꾼목사가 문제이다. 교회를 시작할 때 성령받아 주님의 뜻을 따라 목회에 힘쓰겠다던 그 초심은 간곳이 없고, 자신이 교주가 되고 만다. 그때부터 타락의 길로 달려간다. 인류호텔에서 10-20만원 가는 고가의 한 끼의 식사를 하면서 즐깁니다. 저 같은 경우는 성도 중에는 파출부를 해서 11조를 드리고 감사를 드리고 있는데 그 정성어린 헌금을 생각하면 자장면 한 그릇 사먹는 것도 허락이 안 되어 배고픔을 참아가며 집으로 들어가 사랑하는 아내가 차려준 밥상에 만족하고 행복하고 최고의 사랑을 느끼기도 합니다.

오해는 마세요 교회는 당연히 성장해야 합니다. 교회의 순수성을 포기하면서 무조건 크게 대형화가 되려는데 가장 무서운 욕심인 것입니다. 이것은 묵은 땅입니다. 이같은 사고력을 갈아엎어야 교회가 참 사랑을 회복하고 하나님이 보시기에 합당한 교회로 성장하는 것입니다.

4) 다음으로, 교인들의 묵은 땅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이 세상에서 잘살아 보겠다는 생각이다그래서 하늘에 것이 아닌 오로지 땅에 것만 추구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그래서 잘되고 형통한 것만이 하나님의 축복으로 아는 것입니다. 그리고 고난은 저주로 여깁니다. 고난을 싫어합니다. 또한 죄에 대한 책망의 설교는 귀를 닫아 버립니다. 자기들의 귀에 듣기 좋은 설교자를 찾고 아첨하는 자를 원합니다이것은 바로 벧아웬의 송아지요 사마리아의 왕이요 잡초입니다

5) 우리가 절대시하는 이 묵은 땅을 갈아엎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납니까? 마침내 여호와께서 오사 공의를 비처럼 너희에게 내리시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12절하) 참으로 놀라운 말씀 아닙니까?

공의를 비처럼 내리시겠다는 말씀은 바로 성령의 역사를 가리킵니다의를 비처럼 쏟으시는 분은 성령님입니다엄청난 성령의 역사가 온 이스라엘 땅 위에 쏟아집니다.

결론) 오늘 우리 안에 있는 딱딱한 부분들, 그렇게 주님이 말씀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완강하게 거부하고 있었던 우리의 고집들, 하나님의 뜻이 아닌데도 내 마음대로 하나님의 뜻이라며 만들어서 송아지처럼 추구했던 그 모든 우리의 욕심들, 그것의 무가치함을 깨달아 인정하고 그 부분에 대한 생각을 바꾸어 갈아엎기만 하면 하나님의 은혜의 역사가 비같이 아니 축복의 장마비로 쏟아진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아닌데도 하나님의 뜻인 것처럼 고집스럽게 교인들을 끌고 갔던 교역자들에게 책임이 있습니다이것이 고백되어지기만 하면 지금도 하나님은 성령의 뜨거운 역사를 이 땅의 교회들 위에 내리실 것입니다. 하지만 이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를 가로 막는 바리케이트가 무엇입니까? 잡초중에 고질적인 것은 가시 같은 자신의 고집입니다. 그러한 내가 송아지입니다. 잡초가 우거졌듯이 나를 폐허로 만들고 쓸모없는 땅, 폐가로 폐농으로 만든 헛된 송아지들, 잡초를 이제 과감하게 태우고 갈아엎어야 합니다. 그래야 옥토가 되고 씨를 뿌리고 새싹이 나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기 때문이다. 자아가 완전히 깨어지고 나면 하나님은 공의가 비같이 쏟아지며 형통할 것입니다이 시대에 하나님이 찾으시는 주의 종들이 있습니다. 성도들에게 있어서 하나님이 보내신 목회자가 필요한 때입니다. 온갖 죄악의 잡초를 불태우고 갈아엎어져서 새롭게 옥토로 변화된 하나님의 사자가 필요한 때입니다. 비록 내 자신이 하나의 티끌에 불가할지라도 내가 새롭게 변화된 목자라면 하나님은 그를 쓰실 것입니다.

이 시대에 하나님이 필요로 하는 목자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 대한민국의 성도들도 그러한 목자가 필요로 합니다. 우리 중앙노회가 우리 모두가 하나님이 보내신 목회자로 교회가 필요로 한 목회자로 사역을 감당하십니다. 그리고 감사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목회하면서 승리하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