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 딛고 조국 빛낸 장애 선수에게 축복을' 
 
 패럴림픽 메달리스트 초청 감사예배서 선수들 격려

패럴림픽에 출전해 장애를 딛고 국위를 선양한 메달리스트들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자리가 열렸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회장 엄신형 목사) 스포츠위원회(위원장 정삼지 목사)는 10월 14일(화)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패럴림픽 메달리스트 등 선수와 가족 및 체육지도자와 교계지도자 등 1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패럴림픽 메달리스트 초청 감사예배>를 드렸다.

1부 예배는 정삼지 목사의 사회로 김요셉 목사(남북교회협력위원장)의 기도와 박홍자 장로(여성위원장)의 성경봉독 후 이종윤 목사(신학연구위원장)가 설교했으며 정진경 목사(명예회장)가 축도했다. 이종윤 목사는 “장애인 대부분이 후천성 장애라는 통계를 감안하면 우리 모두는 스스로가 예비 장애인임을 인식해야 한다”고 전제하고 “패럴림픽을 통해 육체적, 정신적 제약에도 불구하고 재능과 열심과 목표와 의욕을 주셔서 좋은 결과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해야 한다”며 “갚을 수 없는 하나님의 큰 은혜를 갚는 길은 그 은혜의 소중함을 깨닫는 것”이라 설교했다.

예배에 앞서 엄신형 목사는 환영사를 통해 “여러 가지 제약과 한계에도 불구하고 장애를 딛고 세계에 대한민국의 이름을 빛낸 것이 매우 귀하다”며 “한국민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자랑한 패럴림픽 참가 선수들에게 하나님의 축복이 있을 것”이라 격려했다.

2부 축하의 시간에 유인촌 장관(문화체육관광부)은 권경상 종무실장이 대독한 격려사를 통해 “패럴림픽 참가 선수들의 영광은 모든 대한민국의 동료 장애인들의 영광”이라며 “한국교회가 귀한 자리를 마련하여 격려해 주신 것에 감사한다”고 말한 후 “기독교가 장애인 종합체육의 발전에 귀한 동반자가 되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태수 목사(한희년 공동대표)는 “굴곡진 인생에 굴하지 않고 멋진 열매를 만들어 보인 선수들을 격려한다”며 “더 큰 열매를 맺기 위해 정진하는 선수들에게 하나님의 능력이 함께하길 기원한다”고 축사했다. 이어 신보미 선수(보치아)와 박세호(육상) 선수가 장애를 딛고 실패자의 삶을 극복할 수 있도록 희망과 힘을 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대해 간증했다. 또 최희범 목사(총무)가 참석한 선수와 체육지도자들을 소개한 후 엄신형 목사와 정삼지 목사가 선수들에게 격려금과 선물을 증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