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코너(46)

대적자들이 바울을 돌로 치니

( 14:19-28)                                                      주사랑교회 장한국 목사(개혁총회 총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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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스도께 속한 하나님의 종들과 세상과 육에 속한 종들의 모습을 드러내 주는 오늘 말씀입니다. 바울 사도가 성령에 이끌려 루스트라에 와서 말씀을 전합니다. 여기에 종전 비시디아 안티옥에서부터 대적하던 유대인들이 끝까지 쫓아 와서 무리를 선동시켜 합세하여 바울을 돌로 칩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말씀을 받고 믿지 못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아예 말씀 자체를 원천봉쇄하려고 증거 하는 바울을 죽여 없애버리려 하는 것입니다. 마치 스테판을 돌로 죽이듯이 말입니다.

 

오늘날도 이와 똑같이 자신이 말씀을 이해 못하면 무조건 이단이라 하며 돌로 치듯 정죄하고 죽이려 하지 않는가? 대적자들은 맞아 쓰러진 바울을 이미 죽은 것으로 판단 내려 시체를 밖으로 내쳐 버립니다(원문 αυτον τεθαναι 오톤 테다나이 = 이미 죽었다, 과거완료시제).

 

 본문 20절에 제자들이 바울의 몸을 에워싸고 섰는데 그가 일어나더라 했지요. 바울로 증거한 말씀을 믿고 따르며 하나 제자들이 그를 에워싸고 있을까요? 이미 맞아 머리가 깨지고 피투성이가 되고 뼈가 부러져 만신창이가 바울의 몸을 보면서 제자들은 바울이 이렇게 가버려선 안된다고 것이지요. 반드시 성령이 바울을 다시 살려내시리라 믿고 기도하는 것을 나타냅니다.

 

 한편 이때 바울의 상태는 실제로 어땠는가? 이는 그의 고백인 고후 1:9-10 나와 있지요. 우리는 우리 자신 속에 사형선고를 받았으니 이는 우리 자신을 신뢰치 않고 죽은 자들을 살리시는 하나님만을 신뢰케 하려함이라. 그분께서는 우리를 그처럼 극심한 사망에서 구해내셨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이는 바울이 이미 맞아 사형선고 받은 , 극심한 사망 가운데 있었다는 것이요. 이를 성령께서 다시 회생시켰다는 말씀입니다. 이는 부활이 아니지요. 몸이 다시 살아난 소생인 것입니다.

 

우리가 많은 환난을 거쳐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야 하리라.예수 믿은 그리스도인들은 많은 환난을 거쳐야 된다는 , 특히 7 대환난을 거쳐 재림으로 세워지는 하나님나라인 천년왕국에 들어가야 하리라는 말씀입니다( 바울이 이미 경험한 고후 11:23-28 환난처럼).

 

 혹자는 주장하기를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박혀 고난 받았으니 그리스도인들은 환난도 없으며 환난 휴거론을 펴는데 바로 오늘 말씀에서 그런 주장은 무너지고 맙니다. 바울은 마지막으로 파송한 안티옥 교회로 돌아가서 오직 하나님이 선교하신 것을 보고했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본받아야 하는 교훈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