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코너(49)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라”
(행 16:30-40) 주사랑교회 장한국 목사(개혁총회 총회장)
사람들이 가장 답답하고 괴롭고 절망적인 상태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을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 오늘 말씀 중 간수 통해 이를 보여주며 사도 바울을 통해 성령으로 이를 해결해 주심을 알 수 있지요. 즉 감옥 지키는 간수가 죄수로 갇힌 바울에게“내가 구원을 받으려면 어찌해야 되나요?”묻습니다. 이는 이미 간수가 등불을 달라고 바울에게 요청한 직후의 질문입니다.
어찌 바울을 등불로 봤을까요? 두 가지 점에서 그렇게 볼 수 있지요. 첫째는 죄 짓고 들어온 바울이 아니고 귀신들린 불쌍한 어린소녀를 낫게 해 주고, 예수 이름 안에서 평안을 찾고 구원 받게 한 것 때문에 감옥까지 오게 된 바울임을 이미 들었을 것이요. 또 하나는 바울이 감옥에 온 후 큰 이적을 본 까닭이니 감옥 문이 열리고 차꼬가 풀어져버리는 이적이요. 간수 자신이 자살하려 할 때 자기를 구하였고 돌봐주기까지 하는 바울이었으니 그를 구원의 등불로 봤다고 보며 또 어찌해야 구원을 얻을 수 있냐고 구원의 도를 가르쳐 줄 인물로 확신한 것이라고 봅니다.
오늘 그리스도인인 우리들에게 이런 경건의 비밀, 이적의 역사가 그리스도 안에서 있어서 주위 사람들에게 구원의 등불, 복음ㆍ진리의 등불로 여김 받을 수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바울의 답변이 무엇이지요?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라. 그러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오늘날 성령을 통해 하시는 말씀도 동일합니다. 천하에 구원 얻을 다른 이름이 없나니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 분뿐이니라(행 4:10-12). 하나님의 아들이요 하나님으로 우리의 주인이 되시며, 수육하시어 십자가에 달리사 우리 죄를 대속하신 구세주요, 부활ㆍ승천하신 후 성령을 부어주시어 그 성령으로 하늘나라 영생을 예비케 하시는 그리스도가 되시니 우리 구원자가 되십니다.
주 예수 믿는 자는 너, 즉 네 영혼과 네 집, 즉 네 몸이 구원을 받으리라. 고전 6:19-20에서 피 값으로 너희 영혼과 너희 몸을 사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 하셨지요. 만일 조폭에 속한 주먹 쓰는 자가 회개하여 예수 믿고 세례 받으면 그 영혼구원은 물론이고 조폭단에서 나와 그리스도 안에서 거룩한 삶을 살게 될 때 바로 그와 그 집이 구원을 받은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와 그의 온 가족이 예수 믿고 세례까지 받으니라 했지요. 하나님이 바울로 하여금 고난의 대가를 치르게 하여 감옥의 간수에게 전파된 복음을 간수와 그 가족들을 다 구원하였고 세례 받아서 간수의 집과 간수 가족의 집들이 역시 구원을 다 받게 됩니다. 하나님의 위대하신 사랑의 역사입니다.
루디아의 집에 가서 형제들을 위로한 바울이지요. 여기 형제는 루디아를 가리킵니다. 요 20:17 예수님도 부활 후 막달라 마리아에게 형제들이라고 부르셨지요( 히 2:11같이). 우리도 부활의 주와 연합되어 그리스도의 것이 되었으면 모든 믿는 자들이 자매가 없이 형제가 되겠지요?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