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예화

 
미국의 위대한 대통령이었던 카터 대통령의 아내 로자린은 남편하고 종종 싸웠다. 카터 대통령과 부인이 왜 싸웠냐면, 카터 대통령은 시간을 엄격하게 지킨다. 약속시간 1분전에는 반드시 가 있어야 된다. 그런데 그 아내 로자린은 느릿느릿 해서 몸치장 한다 얼굴 화장한다 하고 언제나 모임에 늦는다. 그렇기 때문에 남편이 아내 때문에 모임에 늦어질 때가 한 두 번이 아니었기 때문에 남편이 모임만 있으면 신경을 곤두세우고 벌써 한 시간 전에 부인보고“빨리 빨리 빨리”한다. 그래도 부인은“예예”하면서 언제나 늦는다. 그래서 그 때문에 모임에 갔다 와서 대판 싸우곤 했다. 그런데 카터 대통령이 부인을 아무리 재촉을 해보아도 태어날 때부터 느릿느릿한 성격을 가지고 태어나서 고쳐지지가 않는 것이다. 그래서 어느 해 부인의 생일이 되었는데 생일카드에 이렇게 기록했다.

“아무리 고치려고 해도 안 되니 그냥 있는 그 모습대로 수용을 하려고 작정을 했다. 여보, 오늘까지 당신을 많이 괴롭혔는데 지금부터 당신은 시간 지키는 일에 있어서 자유롭게 사십시오.”이 카드를 받고 뛸 듯이 기뻐하면서 당신이 나에게 준 가장 최고의 생일 선물이라고 칭찬을 했다. 시간 지키는 것에 자유롭게 되므로 왜 그렇게 좋아했냐면 이제 싸움을 안 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 다음부터는 늦게 늦게 일어나도 남편이 아무 말도 안하고 기다리는 것이다. 아예 그것을 수용하고 받아들인 것이다. 이처럼 상대방의 성격이 있고 생활습관이 있고 생각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일일이 간섭해서 나처럼 되라고 하면 안 된다.“자꾸 나처럼 되라. 나처럼 생각하고 나처럼 말하고 나처럼 행동하라”고 하면 안 되는 것이다. 너무 과도한 간섭을 하면 안 된다. 살림을 부인에게 맡겨 놓았으면 살림을 그저 모르는 듯 지나가야지 매일같이 일일이 가계부 조사 다하고 부엌에 들어가서 일일이 다 열어보고 어떻게 사는지 전부 간섭을 하면 신경이 쓰여서 살수가 없는 것이다.

그렇다 상대의 행복을 위하여 협조해야 된다. 우리는 함께 사는 것이기 때문에 나의 행복만 위하고 상대의 행복에 대해서는 무관심하면 안 된다. 어찌하든지 상대가 인생을 행복하게 살고 기쁘게 살고 성공하고 인생을 살게 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서 도와주는 일을 해야 되는 것이다. 남편도 아내가 성공하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남편이 할 수 있는 일은 다 희생을 하고 도와주고 아내도 남편을 도와줘야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