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럼>

현대사회와 건강
「사랑과 헌신으로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가자.
정책은 모든 분야에 발전동기를 주도록 하자.
주어진 소임을 다하여 아름다움을 꽃피우자.」

서영웅 목사.jpg 가을은 국화의 계절이다. 계절을 따라 꽃들은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다. 칸나꽃은 땅속 70센터이상 깊은 뿌리에서 수분과 영양소를 빨아올려 높은 키에 검붉은 꽃을 피워 도로변을 장식하고 있음은 가을꽃 중 가장 짙은 인상을 주고 있다.

겨울이 오기 전에 모든 힘을 발휘하여 피는 꽃들을 보면서 삶의 역동을 생각하게 된다. 사람들은 건강을 위해 자기관리를 한다. 기반 조성을 위해 쉼 없이 일하며 성공을 위해 끝없는 지평을 걸어간다.

중요한 것은 건강이다. 건강은 신체건강과 정신건강이다. 건강을 위해 운동과 건강식을 하며 자기관리에 열심히 한다. 그러나 질병은 예고 없이 찾아와 심신을 초라하게 할 수 있다. 현대사회는 수많은 종류의 질병으로 가득 차 있다. 가는 곳마다 병원이며 약국이다. 병원마다 환자들로 가득하다.

또한 정신질환자들도 많다. 우리사회에 만연한 정신환자들은 사회를 어지럽게 하는 자들이다.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간악한 자들이 많다. 사회질서 확립을 위해 국가는 정책을 세워 나간다. 모든 정책은 국민의 편익을 위해 수립되어야 한다. 국민 모두가 참여하여 발전시켜 나가야한다. 반대를 위한 반대는 자국의 성장을 방해하는 졸부의 처사인 것이다. 약소국에서 세계대국으로 등장한 것은 국민 모두의 힘으로 된 것이다. 발전하는 사회, 건강한 사회로 나가야 할 것이다.

오늘 우리는 동방예의지국이란 말을 듣지 못하고 있다. 사회의 윤리와 도덕이 상실된 공허한 민족이 되고 있다. 가정교육, 학교교육이 메말라 가고 있는 것이다. 아이들은 어른 공경이란 단어조차 모른다. 인성교육이 메말라 있는데 무슨 교육을 한다고 하겠는가? 오죽하면 학교체벌을 없이 하겠는가. 그러한 교육이 진정한 교육이 되겠는가! 선생님의 훼초리는 약이라고 했는데 지금 우리사회는 신체적 정신적 환자들로 가득 차 있는 느낌이다.

한편으로 선천적 지체장애를 가진 자들은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여 훌륭한 피아니스트, 성악가, 작가 또는 사회저명인사로 빛을 나타내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그와는 반대로 장애를 비관하여 자신을 학대하며 자진하는 사람도 있다. 생명은 온 천하보다 귀한 것이다.

가을꽃 칸나를 생각해 보라. 땅속깊이 뿌리를 내려 약170센티의 키를 사랑하며 넓은 잎과 진한 검붉은 꽃을 피우고 있지 않는가. 최선을 다하는 삶은 성공의 꽃을 피우는 것이다. 인체는 70%수분이 필요하다. 그중 혈액은 83%, 세포는 90%의 수분을 필요로 하고 있다. 모든 생명체는 절대적인 수분이 필요한 것이다.

우리사회도 인체와 같이 모든 분야에 수분을 공급해 주어야 한다. 국가정책은 건강한 사회를 위해 필요한 목표와 계획을 제시하여 모든 분야에 필요한 70%의 수분을 공급하여 건강사회를 이루어 나가야 할 것이다.

우리민족은 불의에 분노할 줄 알고, 어려움을 보면 도와 줄줄이 아는 순전한 민족성을 가지고 있다. 어려운 약소국가에 물질적인 도움과 기술을 제공하는 등의 선행은 G20 정상국가에 조금도 손색이 없는 국가로 자부심을 갖는다.

땅속 깊은 곳에서 수분과 영양소를 빨아올리는 키 큰 칸나의 아름다운 모습처럼, 우리 모두 현대사회에 만연한 꽃을 피워 위선과 거짓이 없는 건강사회를 만들어 나아가자. 

퓨리탄장로교회 목사
서 영 웅(본지 상임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