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茫然自失日本希望의 손길을

   茫然自失 오열하는 일본 열도 리히터 규모 9.0의 초대형 지진 앞에 束手無策, 이번 지진은 일본의 역사상 최대 규모요 1945년 히로시마에 투하됐던 원자폭탄의 위력은 무려 5만배나 된다는 것이다. 지진 발생 직후 밀려온 최대 높이 10m에 이르는 쓰나미가 이와테현 마야기현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지바현 등에 있는 가옥과 도로 공장설비 등이 파괴되고 태평양 연안 도시들을 덮치면서 최악의 사태가 벌어졌다. 영화 속 컴퓨터 그래픽에서나 볼 수 있는 장면들이 현실에서 나타났고 그 과정에서 사망, 실종 이제민이 50만이 넘는 인명피해가 예상된다.

공포에 떨고 있는 이웃나라 일본 국민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보내며 조속한 회복을 위해 한국교회와 국민들이 기도하고 있다. 본지 발행인과 관계자들은 오늘도 아픔을 겪을 일본 국민들을 위하여 기도로 일과를 시작했다. 일본은 가까운 이웃이다. 일본 국민의 아픔은 우리 모두의 아픔이다. 또한 그들의 슬픔의 눈물을 우리가 닦아 줘야한다.

무엇보다 일본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 우리 정부는 일본 정부의 요청에 따라 구조요원과 구조견 등을 파견했으며, 의료지원팀을 비롯해 당장 현장에 투입될 장비 등을 지원하고, 또한 현지 교민 보호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 현재 일본에는 제일한국인, 조선인을 비롯해 일본 국적을 취득한 우리 동포와 그 후계자들이 무려 100만 명이 거주하고 있다. 정부는 적극 도와야 한다. 이번 쓰나미가 덮친 도호쿠 지방에 거주하는 교민과 유학생 15000여명과 1000여명의 한국인 관광객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에 당국은 이들에 대한 소재 파악은 물론 혹 있을지 모를 피해에 대해서도 철저히 대응해야 한다.

이번 지진과 쓰나미의 영향으로 폭발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는 방사성 물질 누출로 비상이 걸려 있으며, 일본 정부는 13일 근처 주민 21만 명을 반경 20밖으로 대피령을 내린 상태다.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엄청난 화산 폭발과 리히터 규모 45정도의 여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일본 국민들의 불안과 공포는 잦아들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다.

게다가 세계 3위인 일본 경제의 혼란은 당장 한국 경제에도 파장이 예상된다. 한국은 일본으로부터 연간 380억 달러의 부품·소재를 수입하고 있어 당장 수출품에 들어갈 부품·소재 조달이 우려된다. 이에 정부는 경제부처를 중심으로 합동대책반을 구성, 운영하고 있다. 유사시 국내에 유입돼 있던 일본 자본이 문제이다. 정부는 이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그에 따른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우리는 일본 열도가 하루 속히 정상을 회복되기를 한국교회와 정부는 기도한다. 엄청난 자연재해 앞에 속수무책 무기력할 수 밖에 없었지만 이제 사태를 수습하고 복구하는 일에 전념하여 한국을 비롯해 지구촌 공동체가, 힘을 합쳐 돕기 위하여 일본에 도착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이웃나라 일본이 힘과 용기를 갖고 일어나기를 기원한다.

                                           cJTN 지저스타임즈 편집부(jtpres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