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임원단 20여 명이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찾아 헌화했다.?뉴스미션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광선)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찾아 헌화했다.

한기총 대표회장 이광선 목사를 비롯해 임원단 20여 명은 18일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방문해 유엔군 묘지 앞에서 묵념하고, 전시관 및 공원을 둘러보며 추모했다.

추모관에서 열린 추모행사에서 대표회장 이광선 목사는“우리가 지금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것은 우리 선열들과 유엔 장병들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라며“이 땅을 위해 헌신한 고귀한 분들의 유족과 나라에 보답하기 위해 평화유지군을 보내고, 경제적으로 지원하는 방법을 깊이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기총 임원단은 헌화 후 기념공원 내 유엔군전몰장병 추모명비, 기념관 등을 둘러보며 자유와 평화의 의미를 되새겼다.

행사를 주관한 한기총 국제위원회 오치용 위원장은“이 자리에 크리스천으로 희생한 유엔 참전용사도 많은데, 우리가 그들을 기억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반문하며“세계의 자유와 평화를 위한 논의들이 한국교회에서 계속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부산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조용호, 이하 부기총)와 공동주최로 진행됐다. 한기총 임원단을 맞은 부기총 대표회장 조용호 목사는“천안함 사건 이후 안보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시점에, 한기총과 함께 국가 안보를 위해 기도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며“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에 대한 고마움을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기총은 6ㆍ25전쟁 60주년을 맞아 이날 유엔기념공원 헌화행사 외에도 20일 6ㆍ25 60주년 한국교회 특별기도회, 23일 보훈병원 위문 예배 및 기증행사를 주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