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교단 통합논의 불투명한 가운데 향후 소위원회에 일임, 양측 통합에 있어 구체적인 절충안 없다면...... 협상에 따라 난항이 예상된다.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웨신(성흥경 총회장)측과 / 백석(유만석 총회장)측”등 양 교단은 통합을 위하여 10인의 전권위원을 구성 4월 23일 오전 11시 팔레스호텔 중식당에서 회동되었다.

먼저 양 교단에서 웨신측 총무 신언창 목사와 백석측 사무총장 이경욱 목사의 진행 경위와 현안문제를 언급하고 참석한 전권위원을 소개하며 인사가 있었다. 지난 1월 26일 양 교단 통합에 있어서 총회장과 임원간의 상견례를 가진 뒤 3개월 만에 실무적인 차원에서 제1차 전권위원회가 회집됐다.

이날 웨신총회 신언창 총무는 양 교단이 협상을 놓고 실무차원에서 상호간의 입장을 존중하며 충분한 예의를 갖추고 통합에 있어 합의점을 찾자는 제안에 양 교단은 화기애애한 가운데 회의가 진행됐다.

이날 백석 류 총회장은 생산성 있는 합의를 주문하면서도 백석측은 협상에 있어 아무런 유인물 준비도 없이, 맨손으로 나와 협상에 임하는 무성의한 자세를 보여 웨신측의 강한 질책이 있었으며 사과하는 해프닝이 있었다. 결국 웨신측에서 설정한 의제중심으로 조정되어, 협상에 들어갔다.

1.증경예우문제, 2.노회구성과 3.편목문제, 4.임원배정, 5.총회장 교차 역임문제 등을 놓고 양측은 헌법과 규칙에 있어 이견의 차가 커, 향후 실무 소위원회에서 구체적으로 조율하자는 합의를 보았다. 또한 여목문제와 양측 교단 명칭을 변경한 후 통합총회를 갖자는 웨신측의 제의에 대해서 백석총회측은 난색을 표현하며 수용불가와 논의자체를 단호하게 거부하는 언쟁이 있었으나 곧 평정을 되찾은 가운데 의사진행에 들어갔다.

현재 웨신총회는 여목 제도를 각 노회에서 수의하는 중이며, 여목 제도와 교단 명칭에 있어 수용여부가 불투명할 것으로 예상되어 협상에 차질을 빚거나 자칫 결렬될 수도 있는 미묘한 사안이 감지되고 있어 뜨거운 감자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그 외 신학교와 헌법문제 등을 포함해서 논의된 사안들과 이슈들을 총회적 차원에서 점검하고 필요시 소위원회에서 최종 조율하여 어떠한 결론이 내려질지 귀추가 되고 있다.

이날 백석총회 명칭이 특정인의 아호가 아니냐는 질문에 유 총회장은 백석은 특정인(장종현)의 아호가 아니며, 장 목사 아호는“하은”(하나님의 은혜)으로 이미 개명이 되었다며 어떤 총회와이 통합이 이루진다해도 백석총회 명칭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으며, 결국 아무런 성과 없이 향후 소위원회에 일임키로 하고 양 교단의 회동이 끝났다.

이날 양 교단 전권위원은 웨신총회에서 총회장 성흥경 목사, 전권위원장 장창수 목사, 증경총회장 김용진 목사, 임칠환 목사, 이동우 목사, 증경부총회장 이일영 목사, 부총회장 이홍규 목사, 감사 전현구 목사, 전권위원 이재갑 목사 총무 신언창 목사 등 10명이며, 백석총회에서 총회장 유만석 목사, 부총회장 노문길 목사, 부총회장 김기만 장로, 공동부총회장 유중현 목사, 서기 신만섭 목사, 부서기 김동기 목사, 회계 유철호 장로, 부회계 박창우 장로, 전권위원 김봉태 목사, 박철규 목사, 사무총장 이경욱 목사 등 11명이다. 언론에서는 웨신측(JTN방송, 지저스타임즈)발행인 정기남 목사, 백석측(기독교연합신문,아이굿뉴스)이석훈 목사 등이 배석했다. 양측 전권위원은 기념촬영을 한 후 오찬을 나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