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원인규명과 대한민국 정체성 수호 등 주문

 한국교회 원로지도자들이 모여 시국 간담회를 갖고 천안함 침몰 원인 규명과 대한민국 정체성 수호 및 일본의 영토침범 중단 등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회장 이광선 목사) 한국교회원로회는 5월 17일 앰배서더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10 한국교회 원로지도자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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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부 개회예배는 손인웅 목사(사회위원장)의 사회로 이광선 목사의 환영사에 이어 전성원 장로(공동회장)의 기도와 홍기숙 장로(여성위원장)의 성경봉독으로 길자연 목사(명예회장)가 '정상위에 부는 바람'(욥 1:1-3)을 제목으로 설교했다. 유만석 목사(부회장·예장백석 총회장)가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임석영 목사(부회장·예장합신 총회장)가 '한국교회의 부흥과 발전을 위하여', 한양수 목사(부회장·예성 총회장)가 '한기총의 발전을 위하여' 각각 특별기도를 인도했으며 김운태 목사(총무)가 한기총 소개 및 참석자를 소개한 후 이성택 목사(명예회장)가 축도했다.

2부 간담회는 김동근 장로(회계)의 사회로 이만의 장관(환경부)이 '저탄소 녹색성장과 녹색한국의 미래'를 제목으로 특강을 맡았으며 예람선교단과 헵시바의 특별공연이 있었다.

이날 한국교회 원로들은 천안함과 일본의 독도침탈 시도 등을 염려하는 '국가의 현 사태를 걱정하는 한국교회 원로 시국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서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국가의 현 사태를 걱정하는 한국교회 원로 시국성명
 하나님의 은혜로 세계적인 경제위기 속에서도 대한민국은 선진국들 가운데 가장 먼저 경제성장률이 회복되고 실업률이 감소하는 등 불황과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할 수 있었다. 그러나 최전방에서 대한민국의 영해를 지키던 해군 초계함이 침몰해 46명의 장병이 순국하고, 북한은 핵실험과 핵무장에 이어 핵융합실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하면서 한반도의 긴장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또 일본은 교과서에 독도가 일본의 영토라고 표기하며 한 세기 전 조선의 국모를 시해하고 국권을 강탈했던 야만적인 침략의 야욕을 아직도 포기하지 못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또한 2년 전 국민들에게 터무니없는 광우병 공포를 조장하여 우리사회를 극도의 혼란으로 몰고 갔던 촛불집회 주도 세력들은 전국지방동시선거에 주역으로 등장하여 국가 정체성을 흔들고 있으며, 학생들에게 대한민국을 침략한 공산주의자 김일성이 민족의 영웅이며 대한민국 건국대통령은 분단의 원흉이라 가르치는 좌경세력의 교육감선거 개입으로 국가백년지대계인 교육은 건국 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이에 우리 한국교회 원로들은 경술국치 100년과 동족상잔 6.25전쟁 발발 6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하나님께 끊임없이 기도할 것을 다짐하면서 아래와 같이 우리의 입장을 밝힌다.

1. 정부는 천안함 침몰의 원인을 한 점 의혹 없이 밝혀 국가안보에 큰 위협을 안긴 그 원인제공자에게 엄중한 책임을 묻고 그 대책을 강구하라.

1. 정부와 정치권은 북한을 추종하는 좌경 촛불세력에 대한 용납과 관용을 멈추고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확고하게 지키라

1. 일본은 주변국과 세계에 큰 고통을 안겨준 2차 세계대전의 전범 국가임을 자각하고 대한민국을 포함한 주변국 주권과 영토침범을 즉각 중단하라

1. 한국교회와 성도들은 나라와 민족의 안녕과 발전 그리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의 수호를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해 주기를 바란다.  

2010. 5. 17.
사단법인 한국교회원로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