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회 가져 "견고하게 일어서서 빛을 발하라"

  한기총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기념예배와 함께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회를 갖고 신종플루와 경제혼란 등 국가적 위기극복을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회장 엄신형 목사) 20주년예배본부(상임본부장 이영훈 목사)는 11월 15일(주일) 오후 3시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에서 <한기총 창립20주년기념 나라와 민족을 위한 비상특별구국기도회>를 갖고 국민화합과 신종플루 확산방지 등을 위해 기도했다.

 최병남 목사(공동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 날 기도회는 엄신형 목사의 개회사 후 김요셉 목사(공동회장)의 기도와 조용기 목사(명예회장)의 영상 격려사 후 전성원 장로(부회장)와 박홍자 장로(여성위원장)의 성경봉독으로 길자연 목사가 '내가 흔들릴 때에'(시편 13:1-6)를 제목으로, 이영훈 목사가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사 60:1-3)를 제목으로 각각 설교했다.

 길자연 목사는 "성공과 행복이 중요하나 더욱 중요한 것은 기반이 흔들리지 않고 견고히 서는 것"이라 전제하고 "지금 우리나라는 국방과 경제가 흔들리며 신종플루로 국민건강도 위기에 처하는 등 여러 가지 도전에 직면했다"며 "그러나 위기의 끝은 절망과 낙망이 아니라 하나님의 새로운 시작을 바라보는 믿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영훈 목사는 "대한민국이 G20 의장국이 될 만큼 국제사회에서 인정받는 나라로 축복받은 것은 나라를 위한 성도들의 기도와 끊임없이 해외선교사를 파송했기 때문"이라며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고 나라를 사랑하여 이 나라와 민족의 앞날을 바꾸자"고 말했다.

 백병도 목사(부회장)가 '신종플루 확산 방지와 소멸을 위하여', 임석영 목사(예장합신 총회장)가 '한국교회 부흥과 진리수호를 위하여', 김윤기 목사(공동회장)가 '북핵 해결과 굶주린 북한동포를 위하여', 정금출 장로(공동회장)가 '국민경제 안정과 정치·사회 질서 확립을 위하여' 각각 특별기도를 한 후 양병희 목사(선교위원장)가 통성기도를 인도했다. 이어 김동근 장로(회계)의 봉헌기도 후 헌금시간을 가졌다. 이 날 헌금은 전액 불우이웃돕기에 사용된다.

 권순직 목사(서기)는 북핵 문제 해결과 서민계층 보호 등의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낭독하고 문영용 목사(인권위원장)의 구호 제창과 애국가 제창 후 지덕 목사(명예회장)의 축도로 기도회를 마쳤다. 이 날 발표된 성명서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성명서

 지금 우리는 미사일 실험과 핵무기 개발 등 북한의 끊임없는 도발과, 경제위기로 인한 서민경제의 파탄, 그리고 신종플루 확산으로 인한 국민불안의 가중 등 해결해야 할 국가적 난제에 직면해 있다. 이에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께 기도하며 온 국민의 뜻을 하나로 결집하여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고자 2009년 11월 15일 <한기총 창립 20주년 기념 나라와 민족을 위한 비상특별기도회>를 개최하면서 우리의 입장을 밝힌다.

하나. 북한은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핵 무장과 핵실험을 즉각 중단하고, 기아에 허덕이는 북한 주민의 생존문제 해결에 나서라.

하나. 정부는 한반도의 안보를 강화를 위해 우방국과의 동맹을 강화하고, 대한민 국이 정치·    경제적 안정과 국민화합을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라.

하나.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법질서를 굳건히 수호하고, 정치권은 정쟁을 그치고 국  민들을 위한 민생법안들을 즉시 처리하라.

하나. 정부는 경제위기에 취약한 서민계층의 보호와 신종플루의 유행으로 인한 국 민 불안을 해소할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라.

하나. 한국교회는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경제회복 그리고 국가발전을 위해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 앞에 엎드려 끊임없이 기도할 것이다.

2009년 11월 15일

사단법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엄신형 목사 외

한기총 창립20주년 기념 나라와 민족을 위한 비상특별구국기도회 참가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