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대표회장 이종윤 목사“성경적 연합 이루겠다”

  “진정한 연합은 구조적 연합이나 닮은꼴끼리의 연합으로 되지 않고, 오직 그리스도와 연합한 개 교회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연합하는‘성경적 연합’으로만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개 교회가 그리스도와 연합하는 일에 집중하겠습니다.”

‘제1회 한국장로교의 날’을 주관하는 등 지난 한 해 동안, 한국 26개 장로교단들의 연합체인 한국장로교총연합회(이하 한장총) 상임회장으로 장로교의 연합과 화합에 앞장서 온 이종윤 목사(서울교회)가 한장총 신임 대표회장에 추대됐다.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연지동 100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진행된 한장총 제27회 정기총회에서 대표회장에 추대된 이 목사는 한국장로교회의 정체성 회복 및 연합과 일치를 무엇보다 강조했다.
 
 
 대표회장 이종윤 목사는“사분오열된 한국장로교회가‘성경적 개혁주의 신학’에 입각한 교회로 거듭나서 그 정체성을 회복하는 일을 위해 헌신할 것이고, 한국교회의 60% 이상을 점하는 중심교회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여 맏형답게 연합과 일치의 모습을 보이도록 힘쓰겠다”고 뜻을 밝혔다.

이 대표회장은 미국 웨스트민스터신학교(M.Div., Th.M),영국 세인트앤드류스대학교대학원(Ph. D), 독일 튜빙겐대학교, 미국 템플대학교에서 수학했으며 ACTS 교수, 전주대학교 총장, 세계 로잔 실행위원, 세계선교협의회(KWMA)공동회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양병희 목사(영안교회)가 총회에서 상임회장으로 선출됐다. 예장백석(구 예장합정)총회장을 지낸 바 있는 양 목사는 한기총선교위원장, 통일선교대학이사장, 동북아한민족협의회 대표회장, 대한성서공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양 상임회장은“대표회장을 잘 도와‘2012년 장로교 100주년’을 바라보며 한국장로교회의 연합과 일치는 물론‘2015년 광복 70주년’을 바라보며 복음화된 통일조국을 준비하는 일에 앞장서겠다”며 다짐했다.

아울러 이날 총회에서 한장총은 지역별 네트워크를 통해 역량을 결집해 장로교는 물론 한국교회를 대표할 수 있는 연합기관으로 거듭날 것과 올해 처음으로 선포된 ‘장로교의 날(7월 10일)’을 매년 지키기로 했다.



 이날 한장총은 합동(서정배) 고신(김현배) 기장(김현배) 대신(김명규) 합신(임석영) 총회장을 공동회장으로, 임종수 목사(고신)를 총무로, 최충하 목사(대신)를 서기로, 남승찬 장로(합동)를 회계로 선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