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대 제4대 총장 정일웅 박사 취임감사예배 드려

총신대학교 제4대 총장 정일웅 박사 취임감사예배가 서정배 총회장을 비롯한 교단 인사들과 교직원, 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5일 오전 11시 사당동 총신대 1층 예배실에서 열렸다.


▲ 총신대 정일웅 총장 취임감사예배
이날 오전 총신대 재단이사회 문서위조 사건으로 김영우 재단이사장 직무대행(전 재단이사회 서기)과 김삼봉 부총회장(전 재단이사장)이 공판 때문에 법원에 출두한 관계로 당초 사회자로 예정됐던 김영우 목사 대신 김경원 재단이사회 부이사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총회장 서정배 목사는 야고보서 5장 17~18절의 본문을 중심으로 “엘리야 선지자”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서 목사는 “엘리야는 기도의 사람이었고, 선지학교를 운영했다.”며 “정일웅 총장이 기도의 사람이 되어 훌륭한 엘리사 선지자 같은 후진을 양성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서정배 총회장
격려사를 전한 김동권 목사(증경총회장)는 “학교의 주인은 하나님이며, 학교의 주체는 교수나 학생이나 아닌 교단”이라고 말하고 “어느 누구도 주인행세를 해서는 안된다. 정일웅 총장이 날마다 자신의 영성을 갈고 닦아 학교를 사심 없이 끌고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기행 목사(증경총회장)도 격려사를 통해 “임기 동안 하나님이 가장 아름답게 쓰시는 총장이 되도록 3가지를 당부한다.”며 “개혁주의 보수신학을 세계에 높이 들리는 기회, 가슴을 넓게 갖고 생각은 하나님께, 일은 사랑으로 할 것, 총신을 우리 교단의 희망으로 만어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정일웅 총장과 함께 총장 선거에 나섰던 길자연 목사(칼빈대 총장)은 축사를 통해 “변화의 시대에 개혁주의 신학을 능동적으로 지켜가야 한다.”고 말했다.

정일웅 총장은 취임사에서 “총신대학교가 잘 발전할 수 있도록 한마음으로 함께 매진해 주시기를 당부한다.”고 총회와 교직원의 협력을 당부하는 말로 취임사를 시작했다.


▲ 정일웅 총장
정 총장은 “총신대를 세계를 섬기는 대학으로 도약하는 비전을 갖고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학교가 되도록 전심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총신대를 질적, 양적으로 수준 높은 성직자와 평신도 지도자를 양성하는 대학, 교단신학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면서 학문적 자질과 영적인 능력을 충족하는 샘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제화에 걸맞는 교육정책 수립, 신학사상적으로 같은 노선을 걷고 있는 교단 신학교들과 교류, 세계적인 개혁주의 신학자들을 교수로 대거 영입, 개혁신학연구센터 설립, 총신대의 인문학 강화, 사회교육원 확대 운영, 인터넷사이버대학 운영 등의 포부를 밝혔다. 정 총장은 전임 김인환 총장이 전개해온 100만기도후원운동은 그대로 지속해 가겠다고 밝혔다.

정 총장은 취임사를 마무리하면서 “군림하는 총장이 아닌 학교와 총회를 봉사하는 총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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