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가지 응답의 근본 해결’누려“선교, 과거·현재·미래문제
  해결의 열쇠”



 2009 제13차 세계선교대회가‘3가지 응답의 근본 해결’을 주제로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51개국 400여명 선교사와 선교사자녀, 목회자, 평신도 사역자 등 모두 3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신종플루가 국내에서 빠른 속도로 확산돼 유행 단계에 접어든 상황에서 치러진 이번 대회에는 철저한 검역과 개인 위생관리가 강조됐으며, 이에 세계선교총국은 어린 자녀 및 노약자의 참여 자제를 권고하고 의료팀을 강화하는 등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본대회에 앞서 미국, 카자흐스탄, 말레이시아, 태국 등 9개국으로 파송되는 19가정의 선교사들은 8월 24일부터 이틀 동안 파송 예정 선교사 합숙을 갖고 선교지복음화의 결의를 다졌으며, 전체 선교사 합숙은 25일부터 27일까지 334명의 선교사가 참여한 가운데 역시 총회신학교에서 이어졌다. 
 
 합숙 메시지에서 류광수 목사(세계복음화상임위원회 총재·임마누엘교회)는 선교사가 꼭 알아야 하고, 꼭 해야 하는 일들에 대해 전하면서 1강 ‘기초훈련과 기도응답’(마 16:13~ 20), 2강 ‘선교사와 전도 역사’, 3강 ‘중직자 시대의 선교 역사’를 주제로 한 말씀을 통해 “현장의 제자들과 중직자를 살리는 복을 꼭 받아야 한다”며 “24시간 복음을 누리고 성령충만 하면 선교지의 모든 문제는 해결되고 여러분을 통해 세계는 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선교사 합숙을 마친 후 세계선교대회 전도캠프 오리엔테이션과 전체 및 조별 모임이 이어졌고, 모든 일정이 끝난 후 선교사와 참석자들은 다음날 예원교회(정은주 목사)를 베이스캠프로 열릴 전도캠프를 위해 서울로 이동했다.

28일 예원교회에서 이어진 선교사 전도캠프에는 선교사와 목회자, 중직자, 렘넌트 등 1000여명이 참여해 수도권 14개 분야 27군데 현장으로 흩어져 6개월여 펼친 예비캠프의 응답을 맛보았고, 복지, 병원, 공무원, 초·중·고·대학교, 항공, 다민족, 개척지, 문화 등 현장에서 선교사, 사역자, 평신도가 팀을 이뤄 지역의 흑암을 꺾고, 숨은 제자를 찾아 지속할 시스템을 만들었다.

8월 31일에는 장충체육관에서 세계선교대회 개회식과 문화행사가 열렸는데, 이 시간에는 오케스트라 연주와 연합성가대 합창, 기수단 입장, 선교사자녀 및 다민족 공연, 수화찬양 등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졌다. 개회사에서 류광수 목사는 “선교는 과거·현재·미래 문제 해결의 열쇠”라며 “그 주역인 선교사가 큰 힘을 얻고 비전을 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9월 1일에는 1강 ‘과거 해결 방법 모르면 반드시 실패한다’(고후 5:17), 2강 ‘현재 응답의 근본 해결’(롬 16:3~4)이라는 제목으로 메시지가 이어졌고, 1, 2강 사이에 마련된 10개 권역별 포럼 시간에 모든 참석자들은 각 선교지역의 상황과 사역 계획 및 방향을 공유하고 기도제목을 나누었다.
 

 대회 마지막 날인 9월 2일에는 뮤지컬 ‘언약의 여정’ 팀의 파송 축하공연 무대에 이어 파송식이 거행됐고, 총회 파송 선교사 소개와 파송장 및 파송패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류 목사가 ‘미래 응답의 근본 해결-성령충만의 실제’(행 1:8)라는 제목으로 3강 말씀을 전하면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제13차 세계선교대회 마지막 날 거행된 파송식에서 9개국으로 파송되는 19가정의 선교사가 파송 선서를 하고 있다.

 이번 제13차 선교대회는 선교사를 비롯해 선교사자녀, 국내 목회자, 중직자, 평신도, 렘넌트 등 선교에 뜻을 가진 사명자들이 합숙, 전도캠프, 선교대회 본대회까지 함께 참여함으로써 선교지를 마음에 품고 구체적으로 기도하며 선교에 실질적으로 동참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에 충분했다. 세계 선교에 남다른 열정과 언약의 한을 가진 모든 선교사와 사역자가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라는 최고의 사명과 RUTC(Remnant Unity Training Center, 렘넌트공동체훈련장) 운동에 뜻과 방향을 맞추고 있는 이때 성경적 전도운동과 다락방 선교사들의 헌신은 더욱 빛을 발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