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민 목사가 선교회 회장으로 선교방향 이끌어.


▲ 지난 봉사활동 이모저모

도시의 천사들이라고 불리우는 '온누리에 농어촌선교회' 회장으로 서경노회 마전선두교회 이강민 목사가 농어촌선교를 위한 방향을 이끌고 있다. 선교회는 벌써 20년째 농어촌 선교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런 사실이 검단지역에 알려지면서 하둘 선교회에 동참하기 시작해 13개 교회가 동참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선교회원이 된 교회들 대부분이 50명 미만의 작은 개척교회들이지만 좋은 일에 기쁨으로 마음을 모으고 헌금을 모아 봉사한다는 사실이다. 장로교, 성결교, 순복음, 감리교, 침례교 등 교파를 초월한 모임이다. 마전선두교회도 개척한 지 3년밖에 되지 않았다.

올해는 내달 10∼13일 강원도 영월군 연하교회와 조전교회 옥광교회 정선군 덕천리교회 등 4개 교회와 인근 마을 전역을 돌면서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으로 있다. 선교회원 100여명이 마을을 수리해 주고 문화축제와 부흥회도 개최한다고 한다.


▲ 이강민 목사 
마전선두교회담임목사  온누리에농어촌선교회회장

 회원 대부분은 '1급 기술자'로 농사일 돕기, 십자가 종탑 세우기, 음향 시설 보수, 농기계 수리, 상·하수도 및 보일러 개보수, 영정 사진 찍기, 이·미용 봉사, 안마·침술 봉사 등. 일손이 부족하면 농사일까지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일에 중심이 된 사람이 회장으로 있는 이강민 목사(48)이다. 이강민 목사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선두교회에서 시작한 이 일이 어언 20년이 되었다고 하면서 이제는 년중 어느 때던지 농어촌을 도울 수 있도록 많은 교회들과 성도들이 함께 참여했으면 하는 바람을 부탁했다. 그의 이런 아름다운 이야기가 국민일보에 실렸다. 다음은 기사전문이다.

국민일보 기사전문
20년째 농촌선교 구슬땀 ‘도시의 천사들’

▲ 재정이 부족한 농어촌교회의 십자가 종탑을 세워주고, 음향시설 등을 보수해 온 '온누리에농어촌선교회' 회원들. 온누리에농어촌선교회 제공 검단신도시 13개 교회 '온누리에 농어촌선교회'

강원도 영월·정선군 주민들은 요즘 교회를 다니지 않아도 도시 교회 사람들을 기다린다. 도시에 있는 13개 교회 성도들이 마을 곳곳을 수리해주기로 약속했기 때문이다. 주민들은 이들을 '도시의 천사들'이라고 부르고 있다. 인천 검단신도시 13개 교회와 성도들로 구성된 '온누리에 농어촌선교회(회장 이강민 목사)'가 주인공이다.

경기 침체로 사랑의 손길이 움츠려 들고 있는 가운데 선교 회원 100여명은 내달 10∼13일 강원도 영월군 연하교회와 조전교회 옥광교회 정선군 덕천리교회 등 4개 교회와 인근 마을 전역을 돌면서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영월군기독교연합회(회장 안봉엽 목사)와 공동으로 동강 둔치 야외 무대에서 'CCM 가수 소리엘과 필그림앙상블과 함께하는 문화축제' 및 부흥회도 개최한다.

선교 회원들은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갈 준비가 돼 있다. 농사일 돕기, 십자가 종탑 세우기, 음향 시설 보수, 농기계 수리, 상·하수도 및 보일러 개보수, 영정 사진 찍기, 이·미용 봉사, 안마·침술 봉사 등. 회원 대부분은 '1급 기술자'다. 농어촌교회들이 재정 부족 등으로 엄두를 내지 못하는 일들을 짧은 시간 내 뚝딱 처리해낼 수 있다. 이들은 복음 전파에도 열심이다. 여름 성경학교와 문화축제, 경로잔치, 부흥회 등은 복음을 전하는 통로인 셈이다. 그동안 회원들의 손을 거친 지역은 30여곳에 달한다. 최근 회원들은 경남 함양 봉곡교회와 강원도 동해 성문교회, 전북 김제 신응제일교회 등지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교회 리모델링 작업에서 일손이 부족한 농사일까지 회원들은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았다. 뙤약볕에서 땀을 흘리며 논밭과 과수원의 잡초도 뽑아냈다.

선교회 역사는 2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회장 이강민(48) 목사가 한 기독교방송을 통해 끼니를 거르고 있는 농어촌교회 목회자들의 실태를 듣게 된 것이 계기가 됐다. 방송을 듣다가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던 이 목사는 한달치 쌀값을 농어촌 교회에 보냈다. 이후 그는 기도 중에 "돈만 보내지 말고 직접 그곳에 가서 그들을 도우라"는 음성을 들었다. 순종하는 마음으로 12명의 교회학교 교사들과 함께 경북 군위군 소보교회를 방문, 도움을 주었다. 아울러 어려운 농어촌 실정을 인근 교회에 널리 알리고, 선교회 설립을 주도했다.

현재 회원 교회는 원당교회(정연한) 검단제일교회(박인수) 마전선두교회(이강민) 큰비전교회(한신현) 사랑의교회(최용석) 하늘목장(성태봉) 산곡제일교회(서동수) 꿈이있는교회(이정철) 열린문교회(김준식) 성문교회(안삼영) 행복한교회(서보경) 시온부대교회(조성현) 왕길교회(이인섭 목사) 등이다. (출처 국민일보 & 코람데오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