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민주주의는 참전용사 희생 위에 세워져"

   6.25전쟁 발발 제59주년을 맞아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산화한 UN군 전몰장병들에게 헌화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헌신의 각오를 다졌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회장 엄신형 목사)과 부산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조예연 목사) 임·역원 및 부산지역 군부대 지휘관 등 50여 명은 6월 29일(월) 우중에 부산UN기념공원을 찾아 그곳에 안장된 UN군 전몰장병들에게 헌화했다.
  한기채 목사(국제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 날 기념행사는 조예연 목사의 환영사와 전낙형 부시장(부산광역시)의 인사 후 엄신형 목사가 기념사를 했다. 이어 김재송 목사(공동회장)의 감사기도 후 김운태 목사(총무)의 인도로 헌화가 진행됐다. 엄신형 목사는 "한국교회는 신앙으로 나라를 지키며 국가와 민족을 위해 항상 기도에 힘써왔다"며 "우리는 이 땅의 평화와 민족의 생존이 목숨을 걸고 자유민주주의를 지켜 준 UN참전용사들의 희생 위에 세워졌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 말했다.
  1951년 유엔군사령부에 의해 전사자 묘지로 조성된 후 1955년 대한민국 정부에 의해 UN에 영구 기증된 UN기념공원(United Nations Memorial Cemetery in Korea)은 현재 11개국 2300여 명의 전몰장병들이 안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