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北로켓 11시30분 15초 발사 확인

  청와대는 북한이 5일 오전 11시30분 15초에 로켓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낮 12시 긴급 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로켓 발사상황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 대변인은 또 북한의 로켓 발사에 대한 정부 입장과 향후 대응책도 함께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에 앞서 이날 오전 11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했다. 이 대통령은 NSC에서 관계 장관들과 함께 북한 로켓 발사 이후의 대응책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북한의 로켓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안 1718호를 명백히 위반하는 것인 만큼 미국 등 국제사회와의 철저한 공조를 통해 대응책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북한이 5일 오전 동해 쪽 시설에서 로켓을 발사했으나 일본 정부는 탄도미사일방어(MD) 시스템에 의한 요격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11시30분 북한에서 비상체가 발사돼 태평양으로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일본 경찰청은 이날 오전 11시40분까지 북한이 발사한 로켓의 낙하 물에 의한 피해 정보는 없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 발표에 따르면 북한에서 발사된 비상체의 1단계 낙하물이 11시37분 아키타(秋田)현 서쪽 동해상에 떨어졌으며, 2단계는 11시43분 일본 동쪽 1천270km 떨어진 태평양상에 낙하됐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이에 따라 북한의 비상체가 일본 영해와 영토에 떨어질 가능성이 사라졌다고 밝혔다.

 

[편집=서울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