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교단, 부총회장 후보 4 소견발표회 열어
민경설, 임은빈, 김동엽, 이승영 목사 등 자신의 정책 적극 소개

 


 예장통합
(총회장 박위근 목사) 97회 총회 부총회장 후보 수도권 소견 발표 및 토론회가 14일 오후 1시 한국교회100주년 기념관 대강당에서 가졌다.

통합교단은 지난 2일 부터 시작해 호남과 영남, 충청, 서울 등 전국 4개 지역에서 소견 및 정책 발표회를 열었다. 부총회장 후보에는 네 명의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치열한 경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부총회장 목사 후보로 나선 민경설 목사
(서울남노회, 광진교회), 임은빈 목사(서울동남노회, 동부제일교회), 김동엽 목사(영등포노회, 목민교회), 이승영 목사(서울강동노회, 새벽교회) 네 명의 후보는 소견발표 및 총회 정책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기호1번 민경설 목사는 소견발표를 통해복음의 역동성을 통해 침체된 한국교회에 전도의 능력으로 부흥의 역사를 이루겠다"고 밝힌 뒤 "기독교문화 창출을 통해 한국교회의 위상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WCC, 한기총, 교단장기발전위원회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힘쓰겠다고 피력했다.

 기호 2번 임은빈 목사는 "한기총 분열문제, 연세대 정관 개정, WCC의 성공적 개최, 연금 재단 문제, 신학교 통,폐합 문제, 총회 재정 문제 등은 힘을 모으면 능히 해결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조화와 협력으로 총회를 세우고, 경험과 역량을 모아 장자 교단의 위상을 한국교단에 늪이 드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기호3번 김동엽 목사는“’섬기는 총회, 나누는 교회라는 비전으로 한국교회를 섬기기 원한다복지시설운영, 국내외 선교사업, 및 교회 자립 사업 등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또한, 다가올 통일을 준비하기 위해 북한교회와 탈북자 및 농어촌 선교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기호4번 이승영 목사는이번에 공명선거를 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며 진실을 왜곡해서도 안 될 것이라며총회의 정체성 회복을 위해 힘쓰겠다. 독도 수호운동에 더욱 힘쓰겠다. 또한, 우리 총회는 한 교단, 한 신학대로 어느 누구도 이런 사실을 손실 시켜서는 안 될 것이다는 내용의 소견을 밝혔다.

 장로 부총회장에 단독후보로 입출마한 전계옥 장로는총회장을 섬기며, 상황이 어려운 농어촌 교회와 소외된 이들을 돌보고, 내년 WCC 10차 총회가 성공적 개최를 이룸으로, 세계 교회를 섬기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정책 토론회에서는 선거관리위원장 오창우 목사의 사회로 통합 은퇴 목회자 쉼터인 공주원로원 매각 문제와 교회 양극화 문제를 비롯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목회자 세금 문제와 위임
?원로 목사 폐지 건, 목회자 세습에 대한 견해 등 다소 민감한 질문들이 다뤄져 눈길을 끌었다.

특히, 목회자 세금 문제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세금을 내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는 의견이 다수를 이뤘다. 최근 교계에서 위원회까지 구성해 목회자 세금 납부를 추진하고 있는 것과는 다른 행보다.

 이승영 목사는 "세금을 내지 않는 것에 동의 한다""현 한국의 상황에서 세금을 내게 된다면, 교회의 헌금에 대한 사찰과 선교의 어려움을 이끌 수 있으므로 현재로서는 신중하게 고려해야 할 문제"라고 일축했다.

 


 김동엽 목사도
"세금을 낼 경우 교회의 독립성이 침해받고 거룩함이 훼손돼 교회를 한낮 생산업체로 볼 수 있고 사찰 등의 침해를 받을 수 있다""이 모든 것이 보호되기 전까지 무조건 세금을 내야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입장을 밝혔다.

민경설 목사는 "원칙적으로는 반대하나, 법을 반대하고 막는 것도 무리가 있다고 본다""성직자 세금 납부 문제는 종교적 기구의 자유에 맞겨 사회적 흐름에서 계도적인 위치에 서야한다"는 중도적인 입장을 전했다.

최근 큰 논란이 되고 있는 '목회자 세습' 문제에 대해는 적법한 절차를 가진다면, 어느 누구도 배제돼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그러나 1세대 개척자가 교회를 자녀에게 물려주는 것에는 경계하는 의견도 개진됐다.

민경설 목사는 "투명한 절차와 방법에 의해 한다면 어떤 누구도 배제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 적법한 절차라면 누구든지 동등한 기회를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동엽 목사도 "(목회자 자녀에 대한) 특혜도 안 되나 차별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현장을 잘 아는 교회와 노회의 엄격한 심사기준을 통해 충분한 자격을 가진 이가 해야지 굳이 목사의 아들이라고 해서 무조건 안 된다고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임은빈 목사는 "목사 자녀가 아버지의 대를 이어 목회자가 된다는 것은 자랑스러운 일이지만, 1세대 개척자가 교회를 자기 것으로 생각하고 이를 물려주려고 하는 것은 안 되는 것"이라며 "교회가 더 깊이 기도하고 하나님의 권한에 맡겨야 한다"고 밝혔다.

교회 양극화에 대한 의견으로는 이승영 목사는 "목회자 연금 부분에 여력이 돼는 교회가 작은 교회의 연금 재단을 후원하는 노력을 통해 교회의 양극화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통합총회 은퇴 목회자 쉼터 공주원로원의 이사장을 맡고 있는 민경설 목사는 매각설에 대해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처음에는 매각을 결정했지만, 이제는 총회가 책임지고 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이번 주일이 지나면 보증금을 받을 수 있을 것이고 해결됐다는 기사가 나갈 것"이라는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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