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찬송가공회 관계자들의 자숙과 사죄를 촉구


 
 한국찬송가공회 일부 인사들이 설립 교단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재단법인을 설립함으로써 지난
5년간 벌어진 혼란과 갈등이 지난 5월 충청남도의 재단법인 설립 취소 조치로 말끔히 정리될 계기를 맞았다. 하지만 재단법인 한국찬송가공회는 잘못을 시인하기는커녕, 충청남도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등 혼란을 지속하려는 작태를 보이고 있다. 이에 한국교회의 불미스러운 일이 하루 속히 청산되기를 바라며 우리의 입장을 밝힌다.

1. 재단법인 한국찬송가공회의 법인 설립은 그 초기부터 불법, 편법의 논란이 있었고, 또한 법인 설립은 한국찬송가공회를 설립한 교단들의 의사를 무시한 것으로, 사회법적으로나 교회법적으로 있어서는 안 될 일이었다.

따라서 우리는 법인 설립을 취소한 충청남도와 안희정 지사의 결정에 깊은 사의를 표하며, 모든 일을 정의롭게 제자리로 돌리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2. 재단법인 한국찬송가공회 관계자들은 크게 회개하고, 각기 소속한 교단총회와 한국교회 앞에 사죄하여야 할 것인데, 도리어 충청남도를 상대로 법적 소송을 제기하는 등 개정의 정이 없음을 개탄하며, 지금이라도 모든 송사를 중지하고 자숙하며 사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3. 재단법인 한국찬송가공회를 둘러싼 사건의 본질은 공교회의 재산을 사유화하거나 임의로 관리하려 한 것이다. 각 교단에서 파송 받은 사람들이 소속 교단의 결의나 의사를 무시하고 공공 재산을 자신들의 재산인 양 기부 출연하여 법인을 만든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런 사태가 한국 교회에서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며, 한기총도 이런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다.

4. 한국찬송가공회(비법인)는 일부 인사들이 재단법인을 설립함으로써 빚어진 이 혼란이 속히 끝나고 찬송가로 인한 혼란이 더는 없도록 최선을 다해주기를 요청한다.

주후 201283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