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협, 실정법 무시한 대북지원은 있을 수 없어
                      대북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해 강경한 어조로 정부를 압박하고 있는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교회협)은 지난 517~18일 중국을 통해 밀가루 172, 1억 원어치를 평양으로 보낸 사실이 보도됐다. 이는 대한민국 국법을 을 어긴 명백한 잘못이다.

 국내에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노숙을 하며 고물가로 굶주리고 있다. 중소기업이 경제 어려움으로 폐업되고 있고 이로 인한 여파로 자살을 하고 길거리로 내몰려 배가 고파 휘어진 허리춤을 붙잡고 그 누구에게도 하소연 한번 못하고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이들이 얼마나 많은가? 교회협은 이들은 외면하고 구태여 대한민국의 헌법을 어겨가면서 북한을 도와야 하는 까닭이 무엇인가?

 북한의 만행을 보았지 않는가? 연평도 포격만행과 천안함을 폭침시키고 무수한 우리 군의 아까운 생명을 무참히도 앗아갔다. 그들은 지금까지 사과한마디 있었는가? 계속해서 우리 민족을 위협하고 있고, 최전방에는 북한의 엄청난 발간포, 미사일을 동원해 우리 남한을 향해 기회를 노리고 있는데, 정치를 하는 야당의원들과 북한을 찬양하는 사람들은 국가가 하는 일은 무조건 반대를 목적으로 사활을 건 치욕적인 싸움을 하면서 지금껏 국민들에게 사과 한마디가 있었는가?

 헌데 교회협은 현 실정법을 어겨서라도 대북지원을 이어가겠다. 게다가 정부를 압박하면서 인도적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며, 정부의 전면적인 대북 인도적 지원 재개를 강력히 촉구하고 있으니, 그들은 지금 일말에 양심이 있는가?

 <= (사진 노정선 박사, 김영주 총무)
 “대북 인도적 지원은 우리가 해야 할 최소한의 의무라고 하는데

 교회협은 지난 19일 오전 10시 기자회견에서, 이번 밀가루 지원에 대한 경과 보고와 함께 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날 김영주 총무, 교회협 화해통일위원회의 한기양 목사, 노정선 박사, 전용호 목사 등 4명이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들은 중국의 애덕기금회를 통해 밀가루를 지원하기로 했으며, 또한 영유아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정부가 지정한 제한 품목에 한해 인도적 지원을 재개하겠다고 한 통일부의 발표와 관련 정부가 발표한 제한 품목과 단체 선정의 기준이 모호하다먹을 것이 없어 굶어 죽는 사람들에게 구급약, 구충제, 결핵약 등의 물품을 지원하는 것은 가장 비인도적 지원의 방식이라며 불만을 표출하고 그러면서 국가 실정법을 어기는 한이 있어도 강도 만난 이웃을 아무 조건 없이 사랑으로 돌보았던 선한 사마리아인의 정신으로 굶주림에 고통 받고 있는 북한 동포들을 위해 대북 인도적 지원을 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자세이며, 종교적 양심을 지키는 일이라면서 민간단체들과 협의해 대북 지원을 확대해 나간다는 포부를 들어냈다.

                  
 
                   그들은 교류협력법 위반을 위반하고도 강경한 태도로 일관

  대북지원에 대해 통일부가 교류협력법 위반을 언급한 것에 대해 오히려 강경일변도로 입장을 밝혔다교회협 김영주 총무는 이번 일에 대해 정부가 구두(口頭)로는 불허했지만 문서로는 받은 바가 없다. 또한 평양에 다녀온 후 모든 내용을 보고했다법률적 검토보다 중요한 건 인간의 생명이다. 정부가 말하는 그 법이 과연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적용되고 있는지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해 주목된다.

  그는 또 앞으로도 정부가 전면적인 대북 인도적 지원을 재개하지 않는다면, 민간단체들과의 협의를 통해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대한민국의 실정법을 무시하고라도 움직이겠다는 것이 그의 심경이다.

 교회협은 그러면서 정부를 압박하는 발언으로 전면적인 대북 인도적 지원을 조속히 재개해 줄 것을 촉구하고, 향후 지속될 대북 인도적 지원과 관련 한국교회와 민간단체들이 모금과 후원 등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하지만 북한 당국은 엄청난 만행을 저질러 놓고도 사과도 책임도 회피하고 있다. 북한 동포들을 돕기 위해 그동안 많은 물자를 제공했지만 결국 북한 동포들에게 돌아가기는커녕 역수출하여 핵무기를 만들었지 않는가? 노무현, 김대중 전직 대통령을 통해 엄청난 퍼주기 지원을 해왔지만 결국 동포애는 간곳없고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을 서슴치 않았다. 그래도 그러한 저들을 돕겠다는 것인가? 교회협은 국내의 어려운 이웃을 먼저 돌아볼 줄 아는 아량을 배풀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