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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맞이하는 소식이 사람의 마음을 기함하게 한다.

어찌 이런 일이 ...

 

당선과 낙선의 소식이 아니라

확실한 분열로 색칠된 나라의 위기를 보는 것 같다

 

남북이 나누어진 것도 모자라

동서의 갈림을 보는 마음이 무겁다.

 

기대하며 내일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분열과 갈등, 대립과 반목, 알력과 질시만 보인다.

 

국회의원이 문제가 아니라 문제를 바라보는 백성들의 시선이 문제인것 같다.

 

삼삼오오 짝을 지어 투표의 결과를 말하기 전에

확연하게 나누어진 동서의 사고가 제한되고 편협한 민낯으로 드러났다.

 

새로운 국회에 기대도 하기 전에

이 나라의 바탕에 깔린 분열된 사고가 기대를 저버리게 한다.

 

나라를 걱정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왜곡되어 표현된 그들의 웃음에서 생각 없는 행동들만이 발견된다.

 

태극기에 투영된 나라의 분열을 보며

태극기가 아니라 새롭게 극복해야 할 일들을 염원하며

이 나라의 모습을 “새극기”라고 이름을 붙여

아픈 마음을 표현해본다..